'숲과 기술로 더 나은 대한민국' 주제로 3개 세션 진행
이번 산림·임업 전망대회는 ‘숲과 과학기술로 더 나은 대한민국’이라는 큰 주제 아래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제1부 공통세션에서는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유욱준 원장이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제6차 산림기본계획 변경 방향과 2024년 산림·임업·산촌의 종합적인 전망에 대한 2편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제2부 특별세션에서는 △숲으로 살리는 경제 △숲으로 올리는 소득 △숲으로 지키는 환경 △숲과 함께하는 삶을 주제로 새 시대를 선도할 산림과학 기술과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제3부 전망세션에서는 임업인, 목재산업, 산림관련 서비스산업 관계자를 위해 임산물, 단기소득 임산물, 산림서비스 산업의 동향과 전망에 대한 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제1부에서 국립산림과학원 이시혜 미래산림전략연구부장이 발표한 ‘2024 산림·임업 핵심이슈와 전망’에서는 제2부와 제3부와 연계되는 국내외 경제 여건과 전망을 비롯해 임업·산림서비스산업·산촌인구의 단기 전망, 산림분야 기후변화 영향평가 등에 대해 개괄적으로 소개했다.
주요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2023년 세계경제는 2.6% 국내경제는 1.4%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2.7%, 국내 성장률은 2.2% 수준으로 전망했다.
목재산업 분야에서는 지난해 국산 목재 수요량은 원자재 가격 상승, 건축경기 침체 등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한 2698만7000㎥로 예상되며, 올해는 1.1% 더 감소한 26,69만8000㎥의 수요량이 예측됐다.
단기소득임산물의 생산량은 작년 봄철 이상기온, 병해충 등으로 전년 대비 26.6% 감소한 24만4000톤이었으며,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인한 감소폭이 회복되면서 전년 대비 20.0% 증가한 53만5000톤으로 예상됐다.
산촌 인구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인구의 2.6%인 135만 명이며 전체 산촌의 90.3%가 소멸 고위험단계로 파악돼 은퇴 세대의 산촌 유입, 일자리 확충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산림복지서비스 전체 수요는 7691만6000일, 당일형은 1인당 3.20일, 숙박형 방문은 1인당 0.97일로 추정됐으며, 올해 산림복지서비스 전체수요는 3.09% 늘어난 7929만7000일, 당일형은 3.30일, 숙박형은 1.00일로 전망됐다.
산림분야 기후변화는 최근 5년(2018~2022년)간 평년 대비 평균기온이 0.4℃~1.0℃ 상승했고 겨울철부터 봄철 강수량은 평년 대비 감소했지만, 여름철 집중호우가 증가하는 등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변화는 산림자원 및 생태계에도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모니터링 강화, 기후변화를 고려한 산림 관리 모색 등 다양한 대응책이 논의됐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과 임업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새로운 산림정책 이슈를 발굴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 임업인을 비롯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산림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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