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국민의힘이 정당지지도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 정당지지도는 40%, 민주당은 33%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앞선 조사(2월4주차)보다 3%포인트(p) 상승했고, 민주당은 2%p 하락했다.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2%, 새로운미래 1%, 진보당 1% 순이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9%였다.
지난해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의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어 왔지만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한국갤럽은 "최근 민주당 공천 관련 갈등 고조로 일부 의원이 탈당하는 등 격변 중"이라며 "제3지대의 합종연횡 또한 여권보다 범야권 영역에서 더 큰 변동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국민의힘은 서울,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에서 우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인천·경기, 광주·전라에서 국민의힘에 앞섰다.
연령별로는 60대, 7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이, 30대·40대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했다. 20대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나란히 28%를 기록했고, 50대에서는 민주당이 35%, 국민의힘이 34%로 비등했다.
정당별 총선 지지 의향에서는 국민의힘이 44%, 민주당이 41%를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나란히 14%를 기록했고 녹색정의당은 10%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5.8%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