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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 동작에 오냐".. 이재명에 불편한 심기 드러낸 나경원 [2024 총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30 05:55

수정 2024.03.30 10:43

'국민의힘' 한동훈·나경원·장진영 합동유세
"이재명, 동작주민 우습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 질타
사진출처=연합뉴스
사진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표는 계양이 지역구가 아니라 동작이 지역구인가 봐요. 다섯 번 왔어요. 다섯 번.. "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성대전통시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후보(서울 동작을) 장진영 후보(서울 동작갑)가 합동유세에 나섰다.

먼저 한 위원장은 "장진영 후보가 있는 동작갑에 출마하는 상대 후보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동작갑 후보를 겨냥한 것.

한 위원장은 "그분도 법인카드 관련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 않느냐"면서 "이재명·조국 대표는 이런 사람들만 공천한다. 그 사람들보다 훨씬 더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나는 원래 장진영을 잘 몰랐다.
그런데 장진영이 이곳에서 하고 있는 일들을 보고 장진영에 대해 확신했다. 장진영은 여러분의 삶을 바꿀 사람"이라며 "우리가 질 것 같은가. 절대 그럴 일 없다. 나를 믿어달라. 우리는 법을 지켜면서 사는 선량한 시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후보는 "나는 김병기 후보의 부패행위 신고를 통해 공직사회에서 공금을 사적으로 유용하는 행위가 '중범죄'임을 명확히 밝혔다"며 "김병기 후보가 떳떳하다면 법적 조치만을 운운하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지 말고 진실을 밝혀달라"고 소리쳤다.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나 후보도 "여러분들 속이 시원하지 않느냐. 한 위원장 말을 들어보니 이겨야 하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그렇지 않느냐"며 "저런 범죄자 집단에게, 정의를 무너뜨리는 사람들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장 후보의 손을 들어올리며 "우리 장진영 후보가 지난 4년간 얼마나 동작을 위해 열심히 동작주민을 만나며 동작을 위해 일했느냐. 우리가 동작 남매다. 동작만 섬기고 그래서 동작 한 번 천지개벽하자고 이렇게 손잡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엉터리 같은 민주당에 동작을 맡길 수 없다"며 "이재명 대표는 계양을이 아니라 동작이 지역구인가보다. 동작에 다섯 번을 왔다.
동작주민을 우습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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