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태계일주' 새로운 시즌이 시작된다.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연출 김지우 이하 '태계일주')의 김지우 PD는 지난 23일 한국PD대상서 '올해의 PD 상'을 수상했고 소감을 마무리하며 프로그램의 다음 여정을 깜짝 발표해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국PD대상은 '한국PD연합회'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방송 프로듀서와 방송인들을 격려하고 미래지향적 방송 구현을 위해 매년 열린다. 올해의 PD 상, 실험 정신상, 작품상, 제작 부문 상, 공로상, 출연자상 총 6개 부문을 시상한다.
'태계일주'는 지난해에는 '예능 작품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김지우 PD가 '올해의 PD 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이라는 경사를 맞았다. 특히 '올해의 PD 상'은 PD들이 직접 선정하는 이 어워즈의 '대상' 격의 상으로, 예능 PD가 이 상을 수여 받은 것은 '개그콘서트' 서수민 PD 이후 11년 만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한국PD대상 측은 이번 수상과 관련해 기존 TV 예능 프로그램 문법을 파괴하고 '무계획'과 '현지 밀착'이라는 도전적인 콘셉트를 극대화했다고 심사평을 공개했다.
김 PD는 "기존에 없던 것을 만드시거나 새로운 것을 만들려고 하시는 분들이 '태계일주'를 보고 용기를 얻고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상 소감을 마무리하며 "시청자분들께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고민했고, 새로운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면서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이 있지만 '태계일주'의 마음은 열린 마음과 도전정신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마음을 담아서 돌아오려고 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하반기에 독하고 따뜻하게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과 함께 수상소감을 마무리해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남미, 인도, 아프리카까지. 기안84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재발견한 '태계일주'는 시즌1, 시즌2, 시즌3 연속 시청률과 화제성까지 모든 방면에서 최고의 성과를 보여줬다. 약 1년 만에 2023년 MBC 방송 연예 대상에서 '대상', '올해의 프로그램상', '베스트 커플상'을 비롯 무려 7관왕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프로그램 자체로도 각종 어워즈를 휩쓸며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의 성과를 냈다.
'태계일주' 유튜브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캠프'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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