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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촬영 중 십자인대 끊어져도 계속 연기…구급차서 유언 남겼다"

뉴스1

입력 2024.06.30 14:28

수정 2024.06.30 14:28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유준상이 과거 촬영 중 유언을 남겼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그는 십자인대가 끊어졌음에도 수억이 들어간 세트장에 촬영을 이어갔다고 전해 충격을 안긴다.

30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유준상과 함께 산 좋고 물 좋은 포천으로 떠난다.

유준상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에서 나이가 무색한 '완벽 근육질 몸매'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유준상은 끊임없는 자기관리 뒤에 숨겨진 남모를 가정사를 고백한다.
그는 "아버지가 50세의 나이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셔서 '죽음'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라며 철저한 관리의 이유를 밝힌다. 숙연해진 분위기도 잠시, 유준상은 '중년 건강 지킴이'를 자청해 음식을 먹다 돌연 오리걸음 시범을 보이며 본인만의 건강관리 노하우를 전격 공개한다.

이처럼 자기관리 능력치 100점을 자랑하는 유준상은 맛 표현 능력치에서는 마이너스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유준상은 '백반기행'에서 단 3단어로 맛 표현을 끝냈다는 후문이다. 이에 유준상은 "아내 홍은희에게도 '맛을 못 느끼는 것 같다'라는 소리를 들었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런가 하면, 유준상은 연기 열정으로 인해 유언까지 남긴 사연도 털어놓는다.
그는 "촬영 중 십자인대가 끊어졌으나 수억이 들어간 세트장을 위해 연기를 이어갔다"라며 "의식을 잃어가자, 정두홍 무술감독이 내 뺨까지 때려가며 정신을 차리게 도와줬다"고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떠올린다. 이어 유준상은 "인생 처음으로 구급차를 타며 아이들에게 유언을 남겼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한편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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