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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박혜정 "母 암 투병, 올림픽 전 돌아가셔"…눈물

뉴스1

입력 2024.08.21 22:12

수정 2024.08.21 22:12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박혜정이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훔쳤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제33회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 선수가 출연한 가운데 지난 4월 돌아가신 어머니가 언급됐다.

그는 "어머니가 원반던지기 선수 출신이다. 국가대표는 아니었지만, 선수 활동하셨다"라며 "엄마의 근육 등을 제가 많이 닮았다. 주변에서 '무슨 여자애가 역도하냐?' 했을 때도 엄마는 제가 하고 싶은 걸 하게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MC 유재석은 "어머니가 8년간 암 투병하시다가 올해 4월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회 2일 전 돌아가셨다고 하더라"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박혜정이 "발인을 못 보고 바로 출국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태국 시합 며칠 전에 돌아가셨는데, 그래도 차라리 알고 간 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모르고 갔더라면 나중에 더 힘들었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박혜정이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가 생전 잘 챙겨주셨지만, 사춘기 시절 차갑게 굴었던 스스로에 대해 "신경 못 써준 게 미안하다"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아울러 "엄마라는 단어만 나오면 눈물 날 것 같다"라며 "엄마 덕분에 좋은 성적 냈다.
남은 시합 때도 잘 지켜봐 줘. 고마워"라고 해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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