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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샌즈랩, 텔레그램 딥페이크 광범위 확산 공포.. 딥페이크 보안기술 보유 부각↑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7 09:25

수정 2024.08.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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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여성의 얼굴 사진에 음란물을 합성하는 '딥페이크' 범죄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이를 해결할 대안을 가진 상장사에 대한 기대 심리가 발동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샌즈랩은 전 거래일 대비 12.42% 오른 6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전일 텔레그램 기반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 및 유포 사건이 확산하자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이날과 28일에도 전체회의를 연달아 소집해 최근 텔레그램 딥페이크 음란물 확산 사태와 관련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안이다.

앞서 최근 한 대학에서 여학생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 유포된 데 이어 비슷한 종류의 텔레그램 대화방이 잇따라 발견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피해자 중에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중고생 등 미성년자, 교사, 군인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교 명단'으로 떠도는 곳만 100곳 이상이다.


샌즈랩은 그간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고민으로 보이스피싱, 딥페이크를 만들 기술을 개발해 왔다.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AI 역기능 억제를 위한 사이버 보안 특화 RAG 기반 sLLM 모델 개발 및 국민 체감형 실증 플랫폼 구축 개발'이란 정부 연구개발(R&D) 과제를 맡아 딥페이크, 자연어 학습 응용, 악성코드 식별 탐지 등의 방어 시뮬레이션에도 돌입했다.

회사 측은 "국민 체감형 서비스를 개발해 시장 요구 사항을 반영한 시장 친화형 실증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축 할 계획이다"이라고 밝혔다.


샌즈랩 김기홍 대표는 지난 3월 한 매체 인터뷰에서 "보이스피싱이나 딥페이크로 전 재산을 날리면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분들이 있다"라며 "랜섬웨어를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목숨부터 구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샌즈랩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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