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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범벅…'황재균과 이혼' 지연, 팬미팅서 울었다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9 04:00

수정 2024.10.09 10:25

이혼 발표 후 첫 공식 석상인 해외 팬미팅에 나선 지연이 결국 눈물을 보였다. [사진출처 = SNS]
이혼 발표 후 첫 공식 석상인 해외 팬미팅에 나선 지연이 결국 눈물을 보였다. [사진출처 = SNS]


[파이낸셜뉴스]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이 야구선수 황재균과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후 첫 공식 석상인 해외 팬미팅에서 눈물을 보여 관심이 쏠린다.

지연은 7일 마카오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열린 ‘티아라 15주년 팬미팅’에 참석했다. 티아라 멤버로 팬들과 만나는 건 2년만으로 지연은 효민, 은정, 큐리와 함께 무대에 섰다. 지연은 팬미팅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팬들을 향해 밝게 웃었다.

하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지연은 팬미팅 말미 팬들에게 인사를 하다 끝내 눈물을 보였다.
지연이 뒤돌아 휴지로 눈물을 훔치자 팬들은 응원의 함성을 보냈다. 영상을 올린 팬은 “지연이 눈물을 참지 못했다”며 “모든 사람이 그녀를 응원하고 응원해주기를 바란다. 그녀는 지금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 2022년 12월 백년가약을 맺은 황재균과 지연은 약 1년 6개월 만인 지난 6월 이혼설이 불거졌다. 당시 KNN 라디오에서 야구 중계 중이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광고가 나가는 중 캐스터에게 “그거 알아? 황재균 이혼한 거”라고 말했다. 이는 경기 중 이닝 사이에 나온 사담으로 정식 라디오 방송으로는 송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이는 라디오가 실시간으로 중계되면서 네티즌에게 전달됐다.

이런 가운데 지연이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린 사진에서 결혼반지를 끼지 않았던 점이 언급되며 이혼설은 잦아들지 않았다.

여기에 황재균의 술자리 목격담이 나오며 또 한번 이혼설이 불거졌다. 황재균은 지난 8월 31일 대전에서 경기를 마친 뒤 서울 강남 압구정에 있는 한 주점을 찾아 다음날인 오전 6시까지 지인들과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여성들도 다수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연은 지난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직접 이혼을 발표했다. 지연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태성 최유나 변호사는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연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황재균은 “성격 차이로 인해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하기로 합의했다. 이미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조정절차를 거쳐 원만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비록 부부로서의 인연이 끝났지만 서로의 가는 길을 앞으로도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다.
팬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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