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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선 대표, 美매체 '2024 국제 방송계 영향력 있는 여성' 선정

뉴스1

입력 2024.10.31 11:10

수정 2024.10.31 11:10

소영선 대표 / 에이앤이 네트웍스 코리아(A+E Networks Korea)
소영선 대표 / 에이앤이 네트웍스 코리아(A+E Networks Korea)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소영선 에이앤이 네트웍스 코리아(A+E Networks Korea, 이하 에이앤이 코리아) 대표가 '전 세계 방송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THR)는 '2024년 국제 방송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31인'(The Most Powerful Women in International Television in 2024)을 공개했다.

그 가운데 라이프타임, 히스토리 TV 채널을 비롯해 디지털 스튜디오인 '달라스튜디오'를 운영 중인 에이앤이 코리아의 소영선 대표가 이름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매년 주요 업적, 흥행 기여도,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를 선정해 왔다. 올해는 소영선 대표는 샬롯 무어 영국 BBC CCO, 재이 헌트 애플 유럽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소영선 대표에 대해 "글로벌 미디어 그룹 에이앤이의 아시아 지역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인물"이라고 평하며 "드라마 제작 투자 및 배급을 통해 강력한 입지를 다진 것은 물론 '네고왕' 등 다양한 예능 히트작들을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또한 "2017년 에이앤이 코리아 론칭부터 지금까지 에이앤이 콘텐츠 투자 전략 및 디지털 채널로의 확장 등 비즈니스를 빠르게 성장시키며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고 전했다.

실제로 소영선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 브랜드인 라이프타임, 히스토리 채널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한국 오리지널 IP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투자해 왔다. 또한 제작사와의 상생을 통한 성장이 중요하다는 소신과 함께, 한국 드라마 제작 투자 및 글로벌 배급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방송 시장 상황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디지털 스튜디오 사업으로 다각화하며 균형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도 했다.

그 결과 에이앤이 코리아는 '편의점 샛별이' '우리는 오늘부터'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오늘도 사랑스럽개' 등 12개 이상의 국내 프리미엄 드라마에 대한 투자 및 배급을 통해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앞장섰다. 최근 '백설공주에게 죽음을'과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를 북미 시장에 직접 배급한 것도 주요한 성과다. 또한 한국 예능에도 지속적으로 투자, 49개 이상의 오리지널 예능을 제작했다. 최근엔 '지구를 닦는 남자들' '대학체전' 등 선보이며 국내 크리에이티브의 강점을 담은 다양한 오리지널 IP를 구축해 왔다.


에이앤이 코리아 측은 "글로벌 미디어 그룹이면서도 누구보다 한국적인 IP를 제작해 온 자사의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고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발굴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앤이 코리아는 오는 2025년 2월 전 세계 배급을 완료한 신규 드라마 '마녀'를 방영한다.
여섯 시즌 동안 누적 조회수 2억 회를 기록한 메가히트 웹예능 시리즈 '네고왕'은 내년 상반기 시즌7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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