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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5' 도지혜 "1년간 밀린 양육비에 전남편 집 찾아가"

뉴스1

입력 2024.11.27 11:05

수정 2024.11.27 11:05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고딩 엄마' 도지혜가 1년간 밀린 양육비를 받으러 전남편의 집을 찾아간 일화를 전한다.

27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23회에서는 19세에 엄마가 된 도지혜가 출연해 초등학교 1학년생인 아들과 홀로서기를 시작한 일상을 공개하는 한편, 수시로 연락이 두절되는 전남편 때문에 힘들어하는 속내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긴다.

최근 녹화에서 도지혜는 재연드라마를 통해 19세에 엄마가 된 사연을 고백했다. 도지혜는 "18세에 만난 세 살 연상의 남성과 교제하다가 19세에 아이를 낳았다"라며, "큰 일이 생길 때마다 잠적하는 남편의 무책임한 모습에 이혼을 결심했지만, 당시에도 연락이 잘 닿지 않는 남편 때문에 이혼하는 데에만 무려 3년이 걸렸다"라고 밝혔다.

우여곡절 끝 협의 이혼했다는 도지혜는 직후, 초1 아들과의 '홀로서기' 했고 이에 대한 근황 및 일상을 공개했다.


아침 일찍 일어난 아들은 스스로 세수, 양치를 하는 것은 물론, 옷까지 척척 갈아입었다. 그런데 집안 곳곳에는 아직 정리되지 않은 짐들이 쌓여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도지혜는 "전남편이 데릴사위로 친정집에서 들어와 저희 부모님과 함께 살았다"라며 "그러다 전남편과 이혼했고, 저는 친정집에서 계속 지내던 중, 얼마 전 부모님이 집을 얻어 나가셨다, 그래서 현재 아들과 단 둘이 독립을 하게 됐다, 아직 부모님이 챙기시지 못한 짐들이 집에 남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얼마 후, 도지혜는 평소 가깝게 지내는 어린이집 교사인 지인을 초대해 식사 대접을 했다. 도지혜의 홀로서기를 응원하며 조언을 해주던 지인은 "부모님의 도움 없이 (경제적으로) 잘 해낼 수 있는지?"라고 물었다.

도지혜는 "원래 부모님과 생활비를 반씩 부담하긴 했었는데 솔직히 아직"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지인이 돌아가자, 도지혜는 처음으로 가계부를 써보며 가계 재정을 점검해밨다. 그런데, 한 달 수입이 주3일 일하는 휴대폰 매장에서의 월급 100만원을 포함해 나라 지원금에 양육비까지 합쳐도 201만원이었고, 한 달 지출은 약 267만 원이라 매월 66만 원 적자임이 확인됐다. 더욱이, 도지혜는 최근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상황이라, 당장 다음 달 적자 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었다.


막막한 상황 속, 도지혜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혼 직후 잠수를 탄 전남편이 1년간 양육비를 주지 않았는데, '고딩엄빠'를 보게 된 뒤 제가 계속 양육비 청구를 하자, 지금은 매월 50만원씩 보내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적자 고민이 계속되던 중, 친정아버지가 찾아와 도지혜에게 "생활비에는 큰 문제가 없는지?"라고 물었다.
이에 도지혜는 잠시 주저하더니, "안 그래도 오늘 전남편 집을 기습적으로 찾아갔다"라며 "밀린 양육비를 달라고 하려 했는데, 집에 없는 건지 아니면 있는 데도 인기척을 안 한 건지 모르겠다,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안 나오더라"라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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