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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N타워 매각 '초읽기' [fn마켓워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03 13:14

수정 2025.02.03 13:14

3월 5일 입찰..GBD 트로피에셋에 문전성시
KB부동산신탁 제공.
KB부동산신탁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남N타워 매각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100% 공실였던 개발 물건에서 글로벌 게임회사, 국내 유수 금융기관, 제약회사의 임대차 계약으로 가치를 높인 곳이다. 트로피에셋(4만9586㎡ 규모 이상) 대형 오피스 중 테헤란로 내에서 두번 째로 최근에 준공된 신축 자산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다르면 KB부동산신탁과 강남N타워 매각자문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오는 3월 5일 매각 입찰을 실시한다. CBD(중심권역) 소재 오피스들이 대거 매물로 나온 것과 달리 GBD(강남권역)는 한정적여서 복수의 원매자들이 투어에 참여하는 등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는 후문이다.



강남N타워는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29 소재다. 지하 7층~지상 24층이다. 대지면적 3721.82㎡, 연면적 5만1126㎡ 규모다. 건폐율은 39.52%, 용적률은 799.91%다. 인근엔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약 650m, 도보 5분)과 지하철 2호선 역삼역(약 350m, 도보 4분)이 있어 대중교통도 편리한 편이다. 신분당선 이용 시 판교역까지 15분 이내로 연결된다. 판교 및 분당에 본사를 둔 IT 기업의 선호도가 높은 자산으로 평가된다.

가중평균 잔여 임대기간(WALE)은 약 2.6년이다. 임대율 90% 이상으로 임대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다.

KB부동산신탁은 강남N타워를 2018년 역삼PFV(피에프브이)로부터 인수했다.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과 손잡으면서다. 군인공제회, 교정공제회, 새마을금고중앙회, NH프라임리츠 등이 우선주 투자자로 참여했다. 당시 GBD 최고가인 3.3㎡당 2900만원 선인 4860억원에 인수했다.
‘케이비강남오피스제1호 리츠(부동산위탁관리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다. KB부동산신탁은 강남N타워를 본사로 사용하다가 최근 '양재 KB라이프타워' 이전을 결정해 사옥용 오피스로도 매력도가 높다.

최주상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캐피탈마켓그룹 이사는 "강남 N타워는 다른 GBD 자산들 대비 규모, 건물 수준, 입지 측면에서 월등한 우량 자산으로 시장의 관심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점진적 금리 인하가 기대되고 사옥 등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만큼 가격, 매입구조 안정성이 높은 잠재 매수인들의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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