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내세운 쿠팡이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이커머스 업계 소비자 관심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이커머스업체들의 관심도(포스팅수 = 정보량)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관심도는 쿠팡, 인터파크(쇼핑), G마켓, 11번가, SSG닷컴 등이다.
쿠팡은 총 397만9747건의 온라인 정보량으로 조사 업체 중 압도적인 온라인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다음 카페의 한 회원은 "밤에 시켰는데 낮에 오고 아침에 시켰는데 저녁에 오고 이 무슨 놀라운 세상에 사는건지 받으면서 맨날 혼자 감탄을 금치 못하고 놀란다"고 평가했다.
분석 기간 인터파크는 66만1966건의 포스팅 수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유저는 "솔직히 인터파크가 외국 기업에 팔렸다는건 충격이었음"이라는 제목으로 "국내 최초 인터넷 쇼핑몰로 내 인생의 상당 기간 애용했던 곳인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내는 모습도 포착됐다.
G마켓은 지난해 62만6223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이어 11번가가 57만4689건으로 4위를 차지했다. SSG닷컴의 지난해 1년간 온라인 정보량은 11만9692건으로 집계되며 5개 이커머스 중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5개 이커머스의 지난해 정보량이 직전 연도 같은 기간에 비해 48.74% 급증하며 소비자들의 온라인 쏠림 현상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쿠팡이 2년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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