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제철 "노조 파업 대응"... 당진제철소 부분 직장폐쇄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24 18:15

수정 2025.02.24 18:15

현대제철이 노동조합의 파업에 대응해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일부 라인을 직장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성과급을 두고 임단협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노조가 게릴라식 파업에 나서자 사측도 창사 이래 첫 부분 직장 폐쇄로 맞서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날 대표이사 명의의 공고문을 내고 '정오 이후 당진제철소 1·2 냉연공장의 산세 압연 설비(PL/TCM) 라인에 대해 부분 직장폐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노조 파업으로 인해 더 이상 정상적인 생산활동이 불가능해지고 막대한 지장이 초래돼 부득이하게 법에 따라 직장을 폐쇄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르면 사용자는 노조가 쟁의행위를 개시한 이후 직장폐쇄를 할 수 있다.

직장폐쇄 기간 임금은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5개월 가까이 임단협 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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