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자원 신속히 투입, 산불발생 128시간8분만에 불길 잡아

[파이낸셜뉴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난 22일 낮 12시 12분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128시간8분만에 주불 진화를 끝냈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를 위해 진화헬기 13대, 진화차량 76대, 진화인력 1278명을 투입, 27일 오후 8시 40분께 주불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불조사감식반을 파견, 산불조사를 벌여 산불발생 원인 및 정확한 피해면적과 재산피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이 농막작업 용접 중 불꽃이 비화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확산위험이 있는 만큼 불씨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라도 산불원인 행위자는 산림보호법 제53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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