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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2번' 김흥국, 故김새론 간접 언급하며 "방송 복귀하게 도와줘" 호소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28 08:07

수정 2025.02.28 13:56

윤석열 대통령과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가수 김흥국. 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가수 김흥국. 뉴스1

[파이낸셜뉴스] 가수 김흥국이 악성 댓글(악플)때문에 방송 복귀가 힘들다고 호소했다.

김흥국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악플 그만! 서로에게 따듯한 한마디'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김흥국은 "요즘 연예계 뉴스를 보면서 선배로서 마음이 아파서 한마디하고 싶다"며 "20대에 스타가 돼서 열심히 활동하는데 사람이 살다 보면 별일들이 많다. 그래도 반성하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왜들 그렇게 악플이나 미워하는지. 그래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걸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지난 16일 세상을 떠난 배우 김새론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새론은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이후 수년간 복귀를 준비했지만, 악플과 악성 루머로 마음고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흥국은 그러면서 "나도 마찬가지다. 방송에 복귀해야 하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많은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라며 "살다 보면 실수할 수 있다. 그러다가 반성하고 용서하고 하면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연예인들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흥국은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온 바 있다. 윤 대통령 탄핵 정국 이후에는 지지자 집회에 참석해 "우리가 뭉치면 산다. 관저에 계시는 윤 대통령, 하루하루 얼마나 힘들겠나"라며 "2년 반동안 이 분만큼 잘한 대통령 어디 있냐.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전 대통령도 잘 하셨지만 윤 대통령이 제일 잘하고 있다"고 윤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흥국은 음주운전과 뺑소니 등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이력이 있다. 1997년 음주운전을 하다 뺑소니 사고를 내 구속기소 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복귀해 음주운전 추방캠페인까지 했지만, 2013년 또 한 번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받았다.

2021년 4월에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 사거리에서 신호를 어기고 좌회전하다가 직진하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아무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뺑소니' 혐의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또 지난해 8월에는 무면허운전 혐의로 벌금 100만원 약식명령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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