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4000억원대 '공사비 부풀리기' 의혹…경찰, 효성 부회장 조사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06 10:59

수정 2025.03.06 11:14

업무상 배임 혐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효성그룹이 의왕백운밸리 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수의계약을 맺고, 공사비도 부풀렸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말 업무상 배임 혐의 의혹을 받는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2015년 9월 의왕백운밸리 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는데, 당시 자격이 없는데도 수의계약을 맺고, 평당 공사비를 부풀렸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의왕백운밸리의 사업 시행사 '의왕백운 PFV'는 신도시 아파트 2480가구 시공사로 효성을 선정했다.

수주 금액은 4000억원대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6년 의왕백운밸리 관련 도시개발사업 착공식에 직접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효성그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과거 감사원과 검찰 조사에서도 무혐의 결론이 난 사건이라는 입장이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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