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학교법인 동신교육재단은 여주대학교의 제12대 총장으로 이상욱 전 농협대학교 총장이 취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임 이 총장은 순천고, 농협대를 졸업한 뒤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40년 넘게 근무하며 △교육연수부장 △농촌자원개발부장 △홍보실장(상무) △농업경제부문 대표이사 △농민신문사 대표이사 △농협대 총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 총장은 지난 11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 여주대 마로니에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4년 임기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동신교육재단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우오현 SM그룹 회장과 이충우 여주시장,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신임 총장은 "여주대학교를 비롯한 많은 대학들이 구조개혁을 위한 교육정책 변화와 학령인구 감소라는 안팎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함께할 구성원들과 창조적이면서 포용적인 혁신으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우리 대학이 지역교육을 선도하는 명문대학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오현 이사장도 축사를 통해 "농협중앙회에서 보여주신 탁월한 경영능력에 농협대학교 총장도 역임하셔서 그 누구보다 대학 사정에 정통한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는 긍지와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여주시에는 평생학습을 위한 체계를 마련하고 지원해 양질의 교육이 제공될 수 있도록 앞으로 선보일 변화와 혁신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SM그룹은 우오현 회장이 이사장으로 취임한 2022년부터 매년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을 기부했고, 지난해 11월에는 학교 발전기금으로 33억원을 기탁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기숙사, 강의실 등 교육 인프라 개선을 위해 65억원 규모의 투자도 결정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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