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 아파트 시장의 상승폭이 전주보다 더 커지며 본격적인 규제 해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과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3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0% 상승했다. 상승폭 또한 지난주(0.14%)에 비해 확대됐다.
서울 자치구별로 살펴봤을 때 강남권의 상승폭이 매서웠다.
성동구(0.29%)는 옥수·행당동 위주로, 용산구(0.23%)는 한강로·이촌동 위주로 올라 상승폭이 컸다. 그 외에도 마포구(0.21%), 영등포구(0.18%)는 여의도·영등포동 위주로, 강동구(0.15%)는 강일·고덕동 위주로 상승했다. 광진구(0.12%), 서대문구(0.07%)도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등 선호단지 위주로 수요가 집중되고 상승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은 보합세(0.00%)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셋째 주(-0.01%)부터 16주 동안 이어진 하락세가 끝이 났다. 반면 지방(-0.04%→-0.05%)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올라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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