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LGU+, 익시오 등 보안 업그레이드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3 09:00

수정 2025.03.13 18:03

관련종목▶

보안 팹리스 업체 ICTK와 맞손
연내 물리적 복제방지 기술 도입
스마트폰 가입자식별모듈 개발도
이정원 ICTK 대표(왼쪽)와 강종오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랩장이 양사 양자보안 기술협력 분야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이정원 ICTK 대표(왼쪽)와 강종오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랩장이 양사 양자보안 기술협력 분야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보안 팹리스 업체 아이씨티케이(ICTK)와 함께 양자보안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익시오'를 비롯한 모바일서비스의 보안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ICTK의 특허기술인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PUF)을 암호키 관리 시스템(KMS) 서버에 연내 적용할 예정이다. PUF는 반도체 칩의 고유한 물리적 특성을 이용해 암호키를 생성하는 기술로, 암호키를 별도로 저장하지 않고도 필요할 때마다 동일한 키를 생성해 해킹과 복제를 원천 차단한다.

LG유플러스의 통신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고객이 로그인을 하면 가입자 인증 과정에서 암호키가 생성되는데, 이 암호키로 데이터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전송한다. 이번에 PUF로 보안이 강화된 암호키 관리 시스템이 도입되면 LG유플러스의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의 전화 통화도 한층 더 안전해진다.

암호키 생성에는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활용해 해독이 어렵도록 하고, 암호키를 전송하는 과정에서도 양자내성암호(PQC)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LG유플러스와 ICTK는 연내 PUF칩이 탑재된 스마트폰 가입자식별모듈(USIM)을 개발해 단말 내 보안도 강화할 계획이다. 고객의 암호키를 별도 PUF 유심에 저장함으로써 더 안전한 환경에서 유플러스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심지능'을 실현하기 위한 브랜드로 '익시 가디언'을 내세우고 AI 분야 보안 기술인 △안티딥보이스 △온디바이스 소형언어모델(sLM) △양자암호 기술 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