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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메신저 '카톡' 서비스 15주년..."연간 26조원 사회·경제 기여 효과"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21 15:15

수정 2025.03.21 15:15

'데이터로 보는 카카오의 사회경제적 기여 보고서의 주요 내용. 사진= 브런치스토리 캡쳐
'데이터로 보는 카카오의 사회경제적 기여 보고서의 주요 내용. 사진= 브런치스토리 캡쳐

[파이낸셜뉴스] 카카오톡 출시 15주년을 맞은 카카오가 '데이터로 보는 카카오의 사회경제적 기여' 보고서를 카카오 정책산업 연구 브런치스토리를 통해 21일 발행했다.

이번 보고서는 카카오의 사회경제적 기여 연구를 모아 데이터로 담은 보고서로 카카오 내·외부에서 진행한 후생 연구 결과를 분석해 △이용자 후생 △소상공인 상생 △스타트업 육성 △창작생태계 활성화 △공공혁신 △사회안전망 강화 등 6개의 분야로 나눠 정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톡 이용자는 지난 2023년 기준 지난 10년간 7.6조건의 무료 메시지를 카카오톡을 통해 전했다. 1인당 하루 평균 카카오톡 이용 시간은 24.3분이다.

카카오 측은 이러한 압도적 트래픽을 기반으로 연간 약 26조원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택시 또한 신뢰성, 정보성, 편의성 가치 제고 차원에서 연간 6.8조원의 후생효과를 기록했다.

소상공인 상생 차원에서의 기여도 크다. 카카오쇼핑 플랫폼의 유통산업 기여 추정시 연간 최소 23조 8400억원 규모다. 대형셀러보다 소형, 중형 셀러의 매출 기여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이동일·이해준 교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소형 셀러 대상 매출 기여율이 42%로 매출 개선에 상당한 실효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카카오의 '프로젝트 단골'의 매출 기여효과 또한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10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총 10개월 동안 누적 약 830억 원 규모의 매출에 기여했으며, 특히 디지털 취약계층인 중장년층의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카카오그룹은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정보기술(IT)업계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벤처스가 벤쳐 육성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자산은 3900억원정도로 총 270개사와 협력했다. 이중 카카오의 투자사 5곳은 유니콘 기업에 등극하는 성과도 냈다.

아울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1.2조원 규모의 스토리, 음악, 미디어 콘텐츠 등 K-콘텐츠가 수출됐다. 국내 창작자의 콘텐츠가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 보고서는 서울시와 양평군, 경찰청, 소방청 등의 사례를 통한 공공혁신과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 사례들을 담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일상을 편리하게 만들고 파트너가 함께 발전하는데 카카오의 서비스와 기술은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가 우리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많은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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