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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주요 공직자 재산 공개…하병필 행정부시장 82억으로 3억3000만원 증가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27 09:17

수정 2025.03.27 09:32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16억9000만원, 하병필 행정부시장 82억1000만원,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2억원,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29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인천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시보를 통해 인천시 군·구 의원 121명과 공직유관단체장 8명 등 총 129명의 재산 내역과 변동 사항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산등록 및 변동 사항 공개에 따르면 인천시 주요 공직자들의 평균 재산은 7억9000만원으로 재산이 증가한 사람은 84명(65.1%), 재산 감소자는 45명(34.9%)이다. 평균 재산 감소액은 6000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신고(평균 8.5억 원) 대비 7% 감소한 수치이다.

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관할하는 시장, 군수·구청장 및 1급 이상 공직자 55명의 재산은 관보를 통해 공개됐고 이들의 평균 재산은 13억8100만원으로 지난 신고보다 1억67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정복 시장은 15억6000만원에서 16억9000만원으로 1억3000만원(8.3%)이 증가했다. 이는 배우자 소유 주식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78억7000만원에서 82억1000만원으로 3억3000만원(4.2%)이 늘어났다. 부동산, 증권, 골프회원권이 인상된데 따른 것이다.
인천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6월 말까지 공직윤리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가상자산을 포함한 재산 등록 사항에 대해 철저한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심사 결과 공직자가 허위 신고하거나 불법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형성한 경우에는 경고,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 의결 요청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철우 시 감사관은 “공직자의 재산 형성 과정을 검토하고, 관련 법령을 준수했는지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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