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유족 측 변호사 기자회견

[파이낸셜뉴스] 고인이 된 배우 김새론 유족 측이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오늘 기자회견 이후로 더 이상의 무의미한 진실공방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의 대표변호사가 27일 오후 1시30분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족들이 오늘 기자회견 이후로 더 이상의 무의미한 진실공방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수현이 김새론과 미성년자였을 당시부터 교제한 사실을 알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고인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비하하고 조롱하며, 고인을 죽음으로 몰고 간 이진호 유튜버를 고소하기 위함”이라고 애초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수현 측이) 처음에는 사귄 적이 전혀 없다는 거짓말을 하다가 사귀었다는 증거가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사과 한마디 없이 이제는 성인 이후에만 사귀었다고 다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김수현씨 입장과 어떤 이유에서인지 알 수 없지만 이진호 유튜버를 비롯한 사건 관계인들의 고인에 대한 무분별한 사생활 폭로 및 허위사실 유포였다”고 꼬집었다.
이에 “유족들은 증거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마음”이라며 “오늘 이 자리는 고인이 어떤 이유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는지 밝히기 위한 자리가 아니고, 오늘 이후로 더 이상 무의미한 진실공방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부지석 변호사는 “유족들이 극심한 불안과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유족에 대한 비난을 부디 멈춰주길 바라는 의미에서 오늘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유족 측은 김새론과 김수현이 2016년 6월24일과 26일 나눈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2016년 6월26일 카톡에서 김수현은 "1년 정도 걸릴려나" "3년?"이라고 묻고 김새론이 이에 대해 "1년도 너무한데 3년이라니"라고 답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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