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민주 초선들 "한덕수, 30일까지 마은혁 임명 않으면 재탄핵 절차 들어갈 것"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28 17:21

수정 2025.03.28 17:25

"헌재 정상 운영 위해 반드시 임명해야"
의장 향해선 "본회의 열어달라" 촉구
"한덕수·최상목 동시 탄핵 요구 있어"
이건태(앞줄 왼쪽 세 번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 의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비상시국대응 긴급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피케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건태(앞줄 왼쪽 세 번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 의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비상시국대응 긴급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피케팅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2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내일모레인 일요일(30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라며 "임명하지 않는다면 바로 한 권한대행에 대한 재탄핵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초선 모임인 '더민초' 의원들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비상시국대응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한 대행에게 경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내란 극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지연되기만 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헌법재판소의 정상 운영을 위해 마 후보자의 임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민주당과 국회는 국가의 위기를 방관하지 않고, 국회가 가진 모든 권한을 행사해 대한민국을 지키겠다. 그것이 우리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했다.



이들은 "모든 국무위원에게도 똑같이 경고한다. 이후 권한대행으로 승계될 경우, 마 후보자를 즉시 임명하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마찬가지로 즉시 탄핵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국회의장을 향해서도 "이보다 더한 비상시국은 없었다"며 "다음 주 월요일(31일), 화요일(4월 1일)에 본회의를 소집해 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본회의를 열어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소추안을 처리하고, 한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추진, 의결하겠다는 주장이다.

다만 이들은 한 총리에 대한 재탄핵 방침은 지도부와 상의된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더민초 소속 노종면 의원은 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 입장과는 무관하지만 원내에서 재탄핵 뿐만 아니라 동시 탄핵에 대한 강력한 요구가 나왔다"며 "다음 주 초에 행동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가 있다"고 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