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안동산불 피해지역에서 이재민들에 무료 급식을 하고 있다. 2025.03.28. (사진=안동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28/202503281838543907_l.jpg)
[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북 안동시를 찾아 산불피해 이재민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했다. 백 대표는 다음주까지 무료 급식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28일 안동시에 따르면 백 대표는 안동산불 피해 소식을 접한 뒤 직접 소속 직원을 급파해 피해 상황과 이재민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지역 내 한 중학교에 조리시설을 설치해 무료 급식소를 만들었다.
이날 더본코리아 첫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백 대표도 직접 안동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현장에서 조리 및 배식까지 직접 진행했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와 깊은 인연을 맺은 안동시민이 산불로 피해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라고 안동 방문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작은 정성으로 드리는 따뜻한 밥 한 끼가 이번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더본코리아는 이재민 외에도 산불진화 작업에 투입된 군·경 및 소방인력 등에 매 끼 300인분 이상의 식사를 현장에서 조리해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산불진화 작업으로 무료 급식소를 방문할 수 없는 인력에는 직접 배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표 개인도 영남권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2020년 9월 사랑의열매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2409번째 회원으로 가입한 백종원은 이번 특별모금 참여로 2025년 1호 아너 소사이어티 골드 회원(누적기부금 5억원)이 됐다.
한편 최근 연이은 악재 속에서 상장 후 첫 주주총회를 가진 백 대표는 "그동안 매출과 실적만 잘 나오면 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만 했다"라며 "최근 발생한 여러가지 문제들을 전사, 전직원이 꼼꼼히 살피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고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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