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2월 외화예금 3개월만에 하락..기업 등이 원화가치 하락에 차익실현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31 14:25

수정 2025.03.31 14:25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공매도 재개 첫날인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557.98)보다 44.54포인트(1.74%) 내린 2513.44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93.76)보다 10.34포인트(1.49%) 하락한 683.42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6.5원)보다 4.1원 오른 1470.6원에 출발했다. 2025.03.31. bluesoda@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공매도 재개 첫날인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557.98)보다 44.54포인트(1.74%) 내린 2513.44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93.76)보다 10.34포인트(1.49%) 하락한 683.42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6.5원)보다 4.1원 오른 1470.6원에 출발했다. 2025.03.31. bluesoda@newsis.com /사진=뉴시스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거주자 외화예금이 석 달 만에 하락했다. 원화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자 달러와 유로화, 엔화 등 외국통화의 차익실현에 나서면서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올해 2월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 예금은 한 달 전보다 49억1000만달러 감소한 98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3개월만에 하락 전환이자 지난해 10월(-51억달러)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거주자 외화 예금이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 예금이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해 6월 16억1000만달러 늘어나며 상승 전환한 후 9월까지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후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 연속 하락했다가 12월 반등한 뒤 올해 1월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화별로 달러 예금은 845억2000만달러로 1월 말보다 37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특히 기업예금(-36억4000만달러) 중심으로 감소했다.

엔화 예금은 77억6000만달러로 전월(82억9000만달러)보다 5억3000만달러 줄었다.

달러와 엔화 모두 환율 상승으로 원화 환전 유인이 커진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월 말 1452.7원에서 지난달 말에는 1463.4원으로 상승했다. 100엔당 재정환율은 1월 말 939.0원에서 지난달 말 975.4원으로 올랐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현물화 순매도 등으로 44억5000만달러에서 41억6000만달러로 2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예금 잔액은 847억4000만달러로 38억7000만달러 감소했고, 외은지점은 137억9000만달러로 10억4000만달러 줄었다.

신상호 한은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원화 절하로 다른 통화 가치가 오르자 거주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외화예금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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