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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푸총에서 가스관 대형 화재, 112명 부상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1 16:14

수정 2025.04.01 16:14


1일 말레이시아 생랑고르주 푸총의 푸트라하이츠에서 주민들이 가스관 폭발로 발생한 화재를 멀리서 지켜보고 있다.AP뉴시스
1일 말레이시아 생랑고르주 푸총의 푸트라하이츠에서 주민들이 가스관 폭발로 발생한 화재를 멀리서 지켜보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접 푸총에서 1일 가스관이 폭발해 112명이 지금까지 112명이 다쳤다.

채널뉴스아시아(CNA)방송을 비롯한 외신은 말레이시아 석유가스 개발업체 페트로나스에서 운용하고 있는 푸총의 푸트라하이츠에 매설된 가스관 폭발로 112명이 다쳤으며 49명이 인근 사찰에 마련된 임시 의무 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들은 화상과 호흡 곤란으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부 주택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또 안전을 위해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화염은 수km 떨어질 곳에서도 목격됐으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동영상이 확산됐다.



한 시민은 화염을 피하기 위해 일부 주민들이 인근 클랑강 물속으로 뛰어내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일부 주민은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음과 함께 화재로 인한 열기를 느꼈다고 전했다.

한때 페트로나스의 주유소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안전을 위해 폐쇄됐다.

화재가 발생한 푸트라하이츠는 거주지역이 개발된 곳으로 수방공항이 가까이 있다.
샐랑고르주 소방구조 당국은 가스관 중 500m에 화염이 붙었으며 페트로나스에서 가스관을 잠궜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스관에 가스가 아직 남아있고 불길이 강해 화재 통제때까지 주민들이 지역에서 멀리 떨어질 것을 당부했다.

당국은 또 화재 발생 지역 인근 상공에 드론 비행을 금지 조치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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