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형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 2967가구 신청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구도심 리모델링의 새로운 방법으로 도입한 수원형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 '새빛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지난해보다 3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는 당초 목표를 확대해 오는 2026년까지 새빛하우스 3000가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11일부터 31일까지 2025년 새빛하우스 사업에 참여할 가구를 모집한 결과 2967가구가 신청을 했다.
권선구가 1230가구로 가장 많았고, 장안구 861가구, 팔달구 592가구, 영통구 284가구 등으로, 지난 2024년의 경우 새빛하우스 사업에는 2268가구가 신청했다.
시는 신청 주택을 대상으로 정량평가(서류), 현장 평가 후 5월 14일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적정성·공사비 단가·물량 등을 점검한다.
특히 수원에 주민등록이 된 독립 유공자가 '새빛하우스'를 신청하면 우선 선정되도록 가점을 부여하며, 독립유공자 9가구가 신청했다.
새빛하우스는 집수리지원구역 내 노후화된 저층주택의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원 대상 주택은 사용승인일로부터 20년 이상 지난 4층 이하 주택(단독·다세대·연립)이다.
총공사비의 90% 이내에서 최대 1200만원(자부담 10%)을 지원한다.
접지·노후 배선설비교체 공사를 포함한 전기공사 신설, 방수·단열·창호·설비·외벽공사 등 성능 개선을 위한 집수리 공사, 담장 철거, 담장 균열보수, 대문 교체, 쉼터·화단 조성 등 외부 경관개선공사, 침수·화재 등 재해방지시설 설치 공사 등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 2023년 10월 새빛하우스 첫 집수리 기념식을 열었고, 2023년 305가구, 2024년 791가구 등 지금까지 노후주택 1096가구의 집수리를 지원했다.
당초 목표는 2026년까지 누적 200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더 많은 시민에게 새빛하우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2026년까지 누적 3000가구 지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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