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경상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영남 지역에 5억원을 긴급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경북 의성, 경남 산청 등의 주요 산불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이재민과 진화·복구 인력에게 필요한 현장 맞춤형 물품을 신속히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지원 물품은 △경량패딩 등 방한 의류 △고농축 비타민 등 영양 보충제 △대피소 내 조명기기 등으로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품목 위주로 구성됐다.
또한,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는 이재민 상당수가 고령인 점을 감안해 △보행보조기 △지팡이 △성인용 기저귀 등 맞춤형 보건·의료 물품이 함께 지원된다.
향후 사랑의열매는 △산불 피해 지역 구호 및 복구 △이재민 생필품 및 주거 지원 △산불 진화에 참여한 소방공무원 등 인력 지원에도 특별 모금액을 집행할 예정이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산불 피해로 장기간 대피소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시급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긴급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사랑의열매는 앞으로도 산불 피해 복구와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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