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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m 이글 퍼트' 이예원,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서 짜릿한 우승(종합)

뉴스1

입력 2025.04.06 16:09

수정 2025.04.06 20:27

6일 부산 동래베네스트CC에서 열린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파이널 라운드에서 이예원이 2번홀 파세이브 홀아웃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6/뉴스1
6일 부산 동래베네스트CC에서 열린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파이널 라운드에서 이예원이 2번홀 파세이브 홀아웃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6/뉴스1


6일 부산 동래베네스트CC에서 열린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파이널 라운드에서 신지애가 1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6/뉴스1
6일 부산 동래베네스트CC에서 열린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파이널 라운드에서 신지애가 1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6/뉴스1


(부산=뉴스1) 김도용 기자 = 이예원(22)이 최종 18번홀(파5)에서 7.8m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에서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원은 6일 부산 금정구의 동래베네스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11언더파 277타의 홍정민(23)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예원은 2023년 초대 대회 우승 후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통산 7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6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우승 이후 10개월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홍정민(10언더파 205타)에 1타 뒤져 2위에 올랐던 이예원은 최종 4라운드에서 짜릿한 뒤집기를 선보였다.

지난 2022년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맞붙었던 홍정민과 이예원은 최종 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묶여 경기를 치렀다.

3년 전에는 홍정민이 우승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홍정민과 이예원은 17번홀까지 서로 리드를 주고받으면서 동률로 마지막 18번홀을 맞이했다.

18번홀에서 홍정민이 먼저 버디를 기록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이예원은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이예원은 마지막 7.8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원이 이글을 기록하는 순간 갤러리들 모두 환호하며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우승자를 축하했다.

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르며 약 3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홍정민은 마지막 18번홀에서 역전을 허용, 아쉽게 준우승에 그쳐 통산 2승 달성에 실패했다.

안송이(35)는 마지막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이날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3위에 올랐다.

KLPGA 입회 후 첫 공식 경기에 나선 '신예' 정지효(19)는 8언더파 280타로 4위를 마크했다.

올해 KLPGA 개막전 우승자 박보겸(27)은 마지막 3타를 잃으면서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4위에 그쳤다.

1년 만에 KLPGA 투어에 돌아온 신지애(37)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이븐파 288타로 공동 23위를 마크했다.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22)은 최종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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