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북한, 24일 관광 전면 재개 예상…美·이스라엘은 제외

뉴시스

입력 2025.04.08 09:48

수정 2025.04.08 09:48

중국 여행사 "당국의 공식 통보 받지 못해"
[서울=뉴시스]북한이 오는 24일부터 중국에 있는 북한 관광 전문 여행사를 통해 관광 시장을 전면 재개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북한 국가여행국(국가관광총국)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서. <사진출처: 중국 웨이보> 2025.04.08
[서울=뉴시스]북한이 오는 24일부터 중국에 있는 북한 관광 전문 여행사를 통해 관광 시장을 전면 재개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북한 국가여행국(국가관광총국)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서. <사진출처: 중국 웨이보> 2025.04.0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북한이 오는 24일부터 중국에 있는 북한 관광 전문 여행사를 통해 관광 시장을 전면 재개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중국 여행사들이 이미 이런 사실을 전달받았지만, 정부 당국의 공식 통보는 받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

8일 중국 인터넷 언론 관찰자망 등은 지난 청명절 휴가기간 동안 북한 국가여행국(국가관광총국)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서가 온라인에서 확산되면서 북한이 4월24일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시장을 전면 개방할 것이라는 뉴스가 눈길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중국어로 번역된 이 문서는 작성자가 '조선 국가관광총국'으로 명시됐고, 도장도 찍혀있다.

문서에는 "조선 정부와 국가관광총국은 오는 4월24일부터 중국에서 북한을 방문하려는 관광객을 받아들이기로 했고, 단 미국과 이스라엘 관광객은 받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중국 선양, 단둥, 베이징에 주재하는 북한 대표들은 중국의 주요 여행사에 이런 사실을 알려야 한다"며 "재개방 일정은 4월9일로 예정됐지만, 6일 개최된 평양국제마라톤의 영향을 받아 24일로 연기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산둥허이여행사 다롄지사의 한 관계자는 협력기관인 단둥국제여행사 직원으로부터 해당 문서와 '단둥시 정부의 공식 통보를 기다릴 것'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관찰자망은 "7일 오후 기준 아직 북한 관광시장 개방과 관련된 공식적인 통보가 나오지 않는 상태"라면서 "정식 개방 시점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폐쇄됐던 자국 관광시장을 전면 개방할 것이라는 움직임을 꾸준히 관측됐다.

지난 2월 베이징 소재 마라톤 관광 전문 여행사인 '즈싱허이'가 북한 국가관광총국으로부터 여행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지난 6일 평양에서 개최됐던 국제마라톤에 중국, 루마니아 등 외국인 선수들이 참석하면서 관광 재개 가능성이 한층 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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