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 여론조사 결과
범보수 후보 대권주자 선호도
김문수 14.5% 한동훈 12.2%
홍준표 7.0% 나경원 6.4% 순
오세훈·유승민 이탈로 경선구도 변화
범보수 후보 대권주자 선호도
김문수 14.5% 한동훈 12.2%
홍준표 7.0% 나경원 6.4% 순
오세훈·유승민 이탈로 경선구도 변화


[파이낸셜뉴스] 조기대선을 앞두고 여야 진영이 경선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범보수 진영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4강 구도가 구체화되고 있다.
보수진영 잠룡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대선 불출마와 경선 불출마를 선언해 경선구도에 변화가 일면서, 여당 4강 구도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홍준표 전 대구시장·나경원 의원 등으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는 22일 4명으로 경선주자를 좁힐 예정으로, 오세훈·유승민 두 잠룡들의 경선 이탈로 이같은 경선구도가 그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3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지난 11~12일간 진행해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범보수 후보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김문수 전 장관이 14.5%로 5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유승민 전 의원과 12.2%를 기록해 공동 2위를 기록했고, 이어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7.0%를, 나경원 의원은 6.4%로 집계됐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5.4%, 오세훈 서울시장은 4.1%, 안철수 의원이 3.3%로 뒤를 이었다.
이날 경선 불참을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을 제외할 경우, 범보수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4강 구도는 김문수 전 장관,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시장, 나경원 의원 순으로 형성된다.
지난 9일 출마선언했던 김 전 장관은 직전 조사(13.9%) 대비 상승했고, 지난 10일 출마를 선언했던 한 전 대표도 직전 조사(11.4%) 보다 선호도가 올랐다.
다만 홍 전 시장은 이전 조사 보다 다소 주춤했고, 지난 11일 출마를 선언했던 나 의원은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선호도 조사에서 6%대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6일 1차 경선진출자 발표 이후 미디어데이와 후보자 토론회를 거쳐 오는 22일 4강 진출 후보를 추릴 예정으로, 이같은 4강 구도가 이어질지 여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응답률은 6.7%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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