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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프리, 韓-뉴질랜드 영양학 학술 교류 세미나 성료

뉴스1

입력 2025.04.14 14:57

수정 2025.04.14 14:57

제스프리 인터내셔날 전경.(제스프리 제공)
제스프리 인터내셔날 전경.(제스프리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뉴질랜드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가 지난 9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타우랑가에 위치한 제스프리 본사에서 '한국-뉴질랜드 영양학 학술 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키위의 영양학적 이점을 중심으로, 과일 섭취의 중요성과 식습관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키위의 면역력·장 건강 관련 효능을 다룬 뉴질랜드 현지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한국인의 과일·채소 섭취 실태를 살펴보는 초청 세션과 전문가 종합 토론으로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한국영양학회 정효지 회장(서울대 보건대학원)·한국영양학회 송윤주 교수(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를 비롯해, 저속노화 열풍의 주역인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와 의학 및 건강 정보를 전달하는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로 활동 중인 오진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참석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오타고대학교 병리생물의학과 마그릿 비서스(Margreet Vissers) 교수와 영양학과 시몬 베이어(Simone Bayer) 박사가 참여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마그릿 교수와 시몬 박사는 각각 '면역을 위한 키위 연구'와 '키위 섭취를 통한 장 기능 개선 연구'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썬골드키위를 하루 2개씩 섭취한 그룹에서 비타민 C 수치 증가, 면역세포 활성, 피로감 감소가 확인됐으며 그린키위의 경우 과민성 대장증후군 및 기능성 변비 환자의 복통과 변비 증상을 유의미하게 개선해주는 효과를 보였다. 두 전문가는 과일과 채소의 일상적 섭취가 건강한 면역 체계 유지와 장 건강 개선에 효과적임을 강조했다.

또 두 전문가는 '영양소 밀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양소 밀도는 동일한 열량 대비 함유된 영양소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로, 적은 칼로리로 더 많은 필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 영양 불균형 해소에 도움을 준다. 발표에서 소개된 제스프리 키위는 루비레드 28.5, 썬골드 26.7, 그린 19.5의 높은 영양소 밀도 점수를 기록하며 영양소 밀도가 높은 대표 과일로 주목받았다.

종합 토론에서는 단순한 열량 섭취보다 영양소 밀도 등 식품의 질적 측면을 고려한 식습관 개선의 필요성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소비자들이 영양소 밀도가 높은 과일∙채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과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희원 교수는 "여러 연구 결과 과일을 원물 그대로 섭취하는 것은 일반적인 첨가당 섭취와 달리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오히려 다양한 미량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어 초가공식품을 포함한 간식 등을 대체할 수 있는 건강한 선택지다"라며 "특히 키위처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당지수가 낮은 과일은 영양소 밀도가 높아, 채소와 과일 섭취가 부족한 한국인의 식습관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제스프리 인터내셔날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 현대인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공유하며, 전 세계적으로 과일·채소 섭취가 중요한 과제임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영양학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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