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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고객 잡아라"…CJ오쇼핑, 뷰티 기획프로그램 '요즘 뷰티' 론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24 09:05

수정 2019.10.24 09:05

"SNS 고객 잡아라"…CJ오쇼핑, 뷰티 기획프로그램 '요즘 뷰티' 론칭

CJ ENM 오쇼핑이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와 손잡고 본격적으로 젊은 고객 잡기에 나선다. 최근 인스타그램은 '인스타공구', '인스타팔이'란 신조어가 나올만큼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한 공동구매 채널로 급부상 중이다. 오쇼핑은 TV채널과 소셜미디어를 연계한 신규 프로그램 '요즘 뷰티'를 론칭해 젊은 고객들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쇼핑은 매주 토요일 낮 2시 40분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뷰티부터 패션까지 아름다움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는 기획 프로그램 '요즘 뷰티'를 론칭한다고 24일 밝혔다. 모객 효과가 뛰어나고 공동구매 마켓으로 활성화된 인스타그램을 TV 생방송 전후로 적극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생방송 약 5일 전부터 인플루언서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송 상품을 미리 소개해 CJmall 선주문을 이끌고, 생방송 종료 후에는 방송에서 못다한 뒷이야기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으로 이어간다.

프로그램에는 뷰티 및 패션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화제성을 두루 갖춘 인플루언서들이 매주 한 명씩 출연한다. 첫 방송에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21만명을 보유한 모델 출신 크리에이터 이혜주씨가 나선다. 메인 진행은 평소에 인스타그램에서 고객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서아랑 쇼호스트가 맡는다.
오쇼핑은 쇼핑 공간을 TV 채널에 한정 짓지 않고 소셜미디어로까지 확장해 젊은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SNS 기반으로 성장한 트렌디한 상품들도 다양하게 발굴할 계획이다.

오는 26일 론칭 방송에서는 스위스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호메타'의 '최신상 세럼 패키지'를 방송한다.


CJ ENM 오쇼핑부문 서비스기획팀 이윤선 PD는 "이번 기획 프로그램은 급변하는 유통 및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된 사내 공모전에서 채택된 아이디어가 발전된 케이스로, 쇼핑 플랫폼 다각화 추세 속에서 홈쇼핑의 새로운 동력을 끌어내고자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소셜 미디어 공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유명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강화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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