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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 늘 올려두면.. 나트륨 줄이는 식사법 [굿모닝 건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5 07:30

수정 2020.01.15 08:40

칼륨 많은 식품, 나트륨 배출에 도움.. 바나나, 토마토 등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나트륨을 장기적으로 많이 먹으면 혈압상승,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장 및 신장 질환의 발병을 촉진하고, 위암, 골다공증, 천식, 비만 발병률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해마다 감소하고 있지만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은 여전히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권고량 2000㎎ (소금 5g)의 약 2배를 상회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성인들이 염분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음식은 김치류 (29.6%), 국·찌개류 (18%), 어패류 (13.3%) 순이다. 하지만 우리 밥상에서 뜨끈한 국물이나, 김치를 아예 치워버리기는 어려우므로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하다.

■나트륨 섭취 줄이는 식사법
식탁 위에 야채를 김치처럼 늘 올려두고 야채에 쌈장이나 소스를 약간만 찍어먹으면 김치를 먹는 양을 줄일 수 있다.


국물 요리를 먹을 때는 가급적 찌개보다는 국으로, 국보다는 숭늉을 선택하면 도움이 된다.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습관은 버리고 건더기만 먹는다. 국그릇을 절반 크기로 줄이는 것도 시도해볼 만하다.

젓갈, 장아찌 등의 절임류나 소시지, 햄, 치즈 등의 육가공식품, 인스턴트 식품, 패스트푸드들은 염분 함량이 매우 높으므로 자주,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라면은 개당 평균 2143.2mg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다.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으며, 끓일 때 스프를 반만 넣고 국물은 먹지 않는 게 좋다.


일산병원 신장내과 강이화 교수는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바나나, 감자, 아보카도, 키위, 메론, 수박, 토마토, 시금치 등 칼륨이 많은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하루 한번이라도 챙겨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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