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불륜 스캔들로 논란을 일으킨 일본의 ‘국민 첫사랑’ 히로스에 료코(44)가 간호사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사실이 알려졌다.
8일 NHK, 닛칸스포츠 등 복수의 현지 매체는 히로스에가 이날 오전 0시20분께 시즈오카현 시마다시의 한 병원에서 여성 간호사를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히로스에는 전날 오후 7시께 시즈오카현 가케가와시 신토메 고속도로에서 대형 트레일러와 추돌하는 사고를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차량은 히로스에가 운전하고 매니저가 동승한 상태였다.
이 사고로 경미한 부상을 당한 히로스에는 병원에서 치료를 기다리던 중 간호사를 발로 차고 팔을 할퀴는 등의 행위를 했고, 이로 인해 간호사는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히로스에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1994년 데뷔 후 1996년 CF 스타로 떠오른 히로스에는 영화 '비밀'(1999), '철도원'(1999)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23년 6월 주간문춘이 미슐랭 1스타 프렌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오너 셰프 A씨와 불륜을 보도했고, 그해 7월 두 번째 남편인 캔들 준과 이혼을 발표한 뒤 연예계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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