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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장영민 교수 연구팀, OCC를 ISO 국제 표준 규격으로 제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3 14:45

수정 2020.09.23 14:45

국민대 장영민 교수 연구팀, OCC를 ISO 국제 표준 규격으로 제정

[파이낸셜뉴스]국민대학교는 전자공학부 장영민 교수 연구팀이 V2X (Vehicle-to-everything) 통신을 위해 차량의 LED와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를 이용하는 ISO 22738 OCC (Optical Camera Communication, 광 카메라 통신 - 이하 OCC) 기술을 ISO 국제 표준 규격으로 제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산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빛으로 발산하는 LED 신호와 카메라 (블랙박스, 웹캠, 스마트폰, CCTV 등)를 이용하는 OCC 는 조명, 디스플레이, 디지털 사이니지, 스크린, LED 백라이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선진국에서 많이 응용되고 있다. 특히 카시오, 파나소닉, 후지쯔 등 일본 업체들이 상용화 서비스를 현재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국민대 장영민 교수팀은 2019년 4월에 IEEE 802.15.7-2018 OWC (Optical Wireless Communications, 광 무선 통신) 국제 표준을 주도적으로 제정한 후에, 이 규격을 바탕으로 ISO OCC 국제 표준화 규격도 제정했다.
대표적으로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에서는 요금 징수용으로 도로변에 설치된 노변기지국과 차량에 설치된 차량단말기 간의 통신을 듀얼로 사용하고 있다.

장영민 교수는 "국민대 무선통신 및 인공지능연구실의 대학원생들과 함께 현장요구를 반영한 실용적인 연구를 통해 국제표준화 및 지식재산권 확보에 노력했다“며 ”그간 다수의 국내/국제 특허를 출원/등록하는 성과를 이루었고, 앞으로 OCC 관련 응용 기술 사업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장영민 교수 연구팀은 스마트공장, LED조명 업체, 디스플레이 및 자동차 업계들과 사업화를 논의하고 있으며, 이번 국제 표준 성과를 바탕으로 e-Health용 LED패치와 스마트공장용 IoT 등을 후속 연구로 준비 중에 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3년간 세계 저명 학술지인 IEEE Communications Surveys & Tutorials (Impact Factor 22.973), IEEE Communication Magazine (Impact Factor 10.356), IEEE Access (Impact Factor 4.098) 등에 35편 이상이 게재됐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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