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의 ‘양산 사저 부지’에 대한 야당의 공세에 대해 “별 것도 아닌 것 갖고 적당히들 좀 해라”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할 게 그렇게도 없나”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수준들하고는.. 저러니 망했다”고 꼬집었다.
앞서 조선일보는 ‘文 사저 796평, MB의 2.5배.. 경호동 건축비는 朴의 2배’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문 대통령 양산 사저는 면적과 국고 투입 규모에서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와 비교해 작지 않다"며 "문 대통령 사저 부지 면적이 이 전 대통령 사저보다 2.5배 큰 셈이다. 경호시설 건축 예산은 문 대통령 사저가 박 전 대통령 사저보다 21억8900만원 더 많은 39억8900만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다만 법 개정으로 외곽 경비가 경찰에서 경호처로 이관돼 방호직원 근무 공간 증가 등에 따라 예산 29억원이 증가해 경호 관련 비용 62억원에 포함됐다는 사실은 기사 후반부에 청와대 관계자 멘트로 다뤘다. 서울과 경남 양산의 지역 차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진 전 교수는 해당 기사에 대해 “이런 기사는 사회악이다”라고 주장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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