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부산 서구가 암남공원과 무인도인 두도를 잇는 출렁다리를 조성하고 관광 개발에 나선다.
부산 서구는 사업비 160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암남공원~두도 무장애 동행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두도는 부산 서구 암남동에 있는 1만9080㎡ 규모의 무인도로, 동백나무와 비쭉이, 해송 등 다양한 식물과 부산을 상징하는 새인 갈매기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
두도는 지질학적으로 우수한 자원을 갖추고 있어 2013년 부산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또 현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도 선정돼 내년 4월 최종 결과를 앞두고 있다.
구는 이러한 특성을 가진 두도를 서구지역 대표 테마공원인 암남공원과 연결해 관광자원의 복합적 개발을 통해 지역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사업은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25억원의 지방소멸기금을 이용해 암남공원주차장~용궁구름다리 간 승강기를 설치한다.
2단계는 35억원을 들여 암남공원 안 경사가 없는 1.6km 산책로를 조성하고, 3단계에서는 100억원을 투입해 암남공원~두도를 잇는 400m 출렁다리와 두도 내 380m 탐방로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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