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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강성부펀드, 오스템임플란트 지분 5.5% 확보..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2 08:21

수정 2022.12.22 08:21

3대주주 등극..경영권 확보 비롯 주주가치 본격화 예상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전경. (출처: 뉴시스)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전경. (출처: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내 행동주의 1세대 펀드인 강성부펀드가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을 5%이상 확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년 주총을 앞두고 최대주주측과 경영권 분쟁까지 번질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일 오스템임플란트는 유한회사 에프리컷홀딩스가 이 회사 지분 5.58%(83만 511주)를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매입 금액은 1073억 원 규모다.

에프리컷홀딩스는 강성부 대표가 최대출자자인 케이씨지아이한국지배구조개선사모투자 합자회사(최대주주 KCGI)가 100% 출자한 유한회사다.


현재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주요 주주로는 라자드에셋매니지먼트(7.18%), KB자산운용(5.04%), 국민연금공단(5.04%)이 대표적이다.

이번 지분 확보로 강성부 펀드는 단숨에 오스템임플란트의 3대 주주로 올라섰다.

업계에선 강성부펀드가 경영권 확보까지 비롯한 다양한 주주가치 방안을 적극적으로 요구할 것으로 봤다.

투자은행(IB)업계 한 관계자는 "강성부 펀드가 오스템임플란트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권 영향’으로 기재한 만큼 내년 주총을 앞두고 주주제안 등 주주가치 방안을 비롯해 다양한 주주행동주의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국내 1위 임플란트 전문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는 올 초 2000억 규모의 직원 횡령 사건으로 곤혹을 겪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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