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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33.4% 인수해 최대주주로
공급망 플랫폼 역량 확보
SaaS 글로벌 사업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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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S 글로벌 사업 확대 전망
[파이낸셜뉴스] 삼성SDS가 국내 1위 구매공급망관리(SRM) 기업 ㈜엠로의 지분 33.39%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삼성SDS는 엠로 인수를 통해 통합 공급망관리(SCM) 솔루션을 모두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 측은 "향후 엠로가 삼성SDS의 글로벌 사업에도 중요한 파트너로 함께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5일 엠로 공시에 따르면 삼성SDS는 이번 인수에 1118억원을 투자해 엠로 지분 374만주 33.39%를 획득했다. 이는 엠로 최대주주인 송재민 대표이사의 지분 28.02%와 김재엽 부사장의 3.03%, 엠로 관계사 레이컴 신성우 대표의 2.34% 등이다.
삼성SDS 황성우 대표이사는 "엠로와 힘을 합쳐 글로벌 시장 고객을 대상으로 통합 공급망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클라우드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인 SaaS 솔루션 공급사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엠로를 인수하면서 공급망의 계획-구매-실행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통합 공급망(SCM) 플랫폼 역량을 갖추게 됐다.
삼성SDS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공급망 계획 솔루션 넥스프라임(Nexprime SCM), 공급망 물류 실행 솔루션 첼로(Cello)에 엠로의 구매공급망관리 영역에 특화된 솔루션까지 확보하게 된 것.
최근 삼성SDS는 기업 클라우드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 맞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올인원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업무혁신을 위한 삼성 엔터프라이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을 중심으로 역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삼성SDS 측은 이번 엠로 인수로 통합 공급망관리(SCM) 솔루션을 모두 확보함에 따라 SaaS 사업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재민 엠로 대표이사는 "삼성SDS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며, 양사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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