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걸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지연(31)과 KT 위즈 소속 야구선수 황재균(36)의 이혼설이 불거진 가운데, 지연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25일 오후 지연 전 소속사 관계자는 뉴스1에 "본인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이혼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연과 황재균의 이혼설이 불거졌다. 해당 글에 따르면 부산 및 경남권 방송인 KNN 야구 중계진의 대화에서 지연과 황재균의 이혼설이 언급됐다.
그러나 지연 측은 이혼설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하게 부인하면서 일단락됐다.
최근 지연은 황재균의 벤치클리어링 논란으로 악플 테러를 받았다. 지난 5일 황재균이 소속된 KT 위즈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2대 2로 패한 것. 한화 이글스는 5대 2로 앞선 8회 초 7점을 대거 올렸으나, 투수 박상원이 8회 말 수비에서 김상수와 멜 로하스 주니어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과도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에 KT 벤치가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고, 경기 종료 이후 KT 황재균과 장성우가 박상원을 따로 부르려 하는 과정에서 양 팀의 충돌이 발생했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지연의 SNS와 유튜브 채널에 "남편분 인성이 왜 그러냐" "야구선수인지 조폭인지" "왜 경기 끝나고 꼰대질하냐?" 등의 댓글로 지연에게 황재균의 인성을 지적했다.
하지만 다른 누리꾼들은 "왜 지연 인스타에서 난리를 치나" "가족은 건드리지 말자" "악플 단 사람들 고소당하길" 등으로 남편 논란으로 불똥이 튄 지연을 두둔하는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와 SNS 악플 테러에도 지연은 생일 파티 영상과 사진을 올리는 등 소통을 이어갔으나 결국 2주 만에 유튜브 영상 업로드 중단을 선언했다. 지연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당분간 유튜브 영상 업로드가 어려울 것 같아 구독자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기다릴게 천천히 와,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하게 웃으면서 재균 형부랑 같이 돌아오기로", "그냥 넘어가지 말고 아닌걸 그렇다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은 꼭 고소하세요", "힘내십시오"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라며 지연을 응원했다.
지연은 황재균과 지난 2022년 2월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하고 2022년 시즌이 끝난 12월 결혼했다.
한편 지연은 2009년 그룹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롤리 폴리' '보핍보핍' '너 때문에 미쳐' '러비-더비' 등 히트곡을 내놓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연기자로도 활약하며 드라마 '공부의 신'(2010), '정글피쉬2'(2010) '드림하이 2'(2012), '너의 노래를 들려줘'(2019)와 영화 '고사 두번째 이야기: 교생실습'(2010), '화녀'(2021) 등에 출연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고, 201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었다. 한국으로 복귀한 뒤 2018년부터 KT 위즈에 몸담으며, 2021에는 주장도 맡아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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