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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피랍자 20일만 풀려나..범인 체포는 아직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4 19:26

수정 2025.04.04 19:26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외교부 청사)의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외교부 청사)의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필리핀 현지 강도들에게 납치됐던 한국인 남성 1명이 20일 만에 풀려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날 지난달 15일 필리핀 파라냐케시에서 납치됐던 우리 국민 1명의 신병을 4일(현지시간) 새벽 확보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와 주필리핀한국대사관은 우리 경찰청과 협조 하에 필리핀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요청하고, 피해자 가족 지원 등 영사조력을 한 끝에 피랍 국민 신병을 확보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 건강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라고 전했다.

피랍됐던 남성은 현지 교민으로 지난달 15일 자택에서 강도 6명에게 납치당했다.

가족의 신고로 현지 경찰이 수사에 돌입했지만, 납치 후 이튿날부터 상당한 액수의 몸값을 요구해 구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이번에 신병을 확보한 건 납치범들이 자발적으로 풀어줬기 때문으로 이유가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스스로 피랍자를 풀어준 만큼 범인들은 아직 잡히지 않는 상태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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