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친환경, 미래 아닌 현실로"…SK케미칼, 차이나플라스서 재활용 기술 공개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3 13:00

수정 2025.04.13 13:00

상용화 완료된 해중합·바이오 소재 중심 전시
'차이나플라스 2025' 내 SK케미칼 부스 조감도. SK케미칼 제공
'차이나플라스 2025' 내 SK케미칼 부스 조감도. SK케미칼 제공

[파이낸셜뉴스] SK케미칼이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차이나플라스2025'에 참가해, 재활용 기반 친환경 소재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실현 가능한 지속가능성'을 핵심 메시지로, 이미 상용화된 순환소재 중심의 기술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에서 △순환 재활용 소재 △바이오 기반 소재 △코폴리에스터 및 고기능성 코폴리에스터(PETG) 등 자사의 핵심 친환경 기술을 총망라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해중합) 기술을 상용화한 제품들을 전면에 배치해, 지금 당장 실현 가능한 지속가능 솔루션을 강조할 계획이다.

전시 부스에는 △재활용 가능한 코폴리에스터 '클라로'가 적용된 로레알 화장품 용기 △'스카이펫CR'이 적용된 삼다수 생수병과 콜드플레이의 에코 레코드판(LP판) △화학적 재활용 기반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 CR' 등 실제 상용 제품이 함께 전시된다.



생활밀착형 친환경 제품도 다양하게 소개된다. 대표 바이오 기반 고내열 코폴리에스터 '에코젠'은 밀폐용기, 유아 식기 등으로 구현되며, 고투명·내화학 PETG '스카이그린'은 화장품 용기 및 아이스컵 등으로 실물로 선보인다.
또, △식물 유래 100% 바이오 폴리올 '에코트리온' △고무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장점을 결합한 폴리에스터 기반 탄성체 '스카이펠' 등 고기능성 스페셜티 소재도 함께 소개된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생태계는 미래의 과제가 아니라 현재 실현 가능한 기술"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SK케미칼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상용 사례를 제시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차이나플라스는 △미국 NPE △독일 K show와 함께 세계 3대 화학 전시회로 꼽히며,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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