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환 서한샘 기자 = 수사 기한 종료(12월 28일)를 보름 앞두고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이번에 부실 수사 논란에 휘말리면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여야 정치인에게 금품을 직간접적으로 전달했다'는 취지의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진술을 확보하고도 민주당 정치인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검팀은 해당 진술과 관련해 "특검팀의 수사 대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으나 출범 후 거듭된 논란으로 수사 성과까지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에 설치된 '통일교 정치인 지원 의혹' 전담수사팀은 김건희 특검팀이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11일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팀을 직무유기 혐의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포함한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을 정치자금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재명 정부의 1호 법안으로 발의된 3대 특검(내란 특검·김건희 특검· 해병 특검) 가운데서도 핵심으로 꼽힌다. 수사 대상인 김 여사 관련 의혹이 출범 당시 16가지에 달한 데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주요 배경이 '김 여사의 사법리스크'라는 의혹이 짙었기 때문이다. 특검팀은 김 여사는 물론 '친윤' 권선동 국민의힘 의원 또한 통일교로부터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비상계엄 관련 혐의로 수사하던 윤 정부 주요 인사인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신병 확보에 실패한 것과 대조돼 나름의 성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이런 성과를 무색하게 할 만큼 특검팀은 적잖은 잡음과 논란에 시달려 왔다. 수사 대상이었던 양평군청 공무원의 사망, 특검팀 수장 민 특검의 내부자 거래 주식 의혹, 파견 검사가 과거 김 여사 측근과 술자리 했다는 논란으로 분위기는 계속 뒤숭숭했다. 그러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통일교의 금품 지원 의혹 사건을 '편파 수사 특검 "한덕수·최상목, 尹에 유리하도록 헌법재판관 임명 안 해" 내란특검 "박성재·이상민, 안가회동에 계엄 관련 문건 들고 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후보 1순위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인 케빈 해싯이 그동안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지만 트럼프가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두 케빈’ 모두 훌륭하다면서도 면접 뒤 해싯이 아닌 워시로 무게 중심을 이동했다. 트럼프 정책을 거의 맹목적으로 추종한다는 인식이 강한 해싯이 아닌 상대적으로 독자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워시가 연준 의장으로 취임하면 연준 독립성 붕괴를 걱정하던 시장의 우려도 완화될 전망이다. 다만 제롬 파월 의장에게 배신(?)당했다고 생각하는 트럼프가 자신의 말에 토를 달지 않을 인물을 최종 낙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연준 의장 자리를 놓고 해싯과 워시 간 2파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워시 전 이사가 연준 의장 후보 1순위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두 케빈이 모두 훌륭하며, 그 외 다른 여러 후보들도 훌륭하다고 말했다. WSJ은 해싯이 그동안 가장 강력한 연준 의장 후보였지만 트럼프가 인터뷰에서 워시 역시 후보로서 탄탄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는 10일 워시와 45분 동안 이어진 백악관 면접에서 금리 인하와 관련해 워시를 신뢰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트럼프도 인터뷰에서 이를 확인했다. 트럼프는 “그 역시 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고 했다”면서 “면접에 참여한 이들 모두가 그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 역시 분명히 했다. 트럼프는 인터뷰에서 차기 연준 의장은 금리를 결정할 때 대통령과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체로 이런 일들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과거에는 일상적으로 그런 일이 있었고, 그래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다만 “우리가 말하는 대로 그가 따라야 한다고 생각 다이먼 “워시 지지”… 해싯은 ‘트럼프식 금리 인하’ 가능성
토요일 전국에 눈비…중부 내륙 최대 15㎝ 폭설 0 많은 눈 내리는 서울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4일 서울 마포구 홍대 부근에 눈이 내리는 가운데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12.4 cityboy@yna.co.kr 많은 눈 내리는 서울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4일 서울 마포구 홍대 부근에 눈이 내리는 가운데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12.4 cityboy@yna.co.kr (끝) PYH202512042083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토요일인 13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고, 낮부터 시간당 1∼3㎝의 무거운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교통안전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내륙·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경기 북부 내륙·남동부 3~10㎝, 충북 중·북부 3~8㎝(많은 곳 10㎝ 이상), 서울, 전북 북동부,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 제주도 산지 2~7㎝, 인천·경기 남서부·경기 북부 서해안·서해5도, 충청권(충북 중북부 제외), 전북 남동부 1∼5㎝, 경남 서부 내륙 1∼3㎝, 대구·경북 중부 내륙 1㎝ 안팎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20㎜, 충청권, 강원내륙·산지 5~15㎜, 수도권, 전라권, 대구·경북·울릉도·독도 5~10㎜, 강원 동해안, 부산·울산·경남 5㎜ 안팎이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3.9도, 인천 3.9도, 수원 4.2도, 춘천 0.7도, 강릉 2.6도, 청주 4.8도, 대전 3.7도, 전주 2.8도, 광주 5.0도, 제주 11.4도, 대구 -0.2도, 부산 6.1도, 울산 3.3도, 창원 3.9도 등이다. 낮 기온은 3∼14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 강원 내륙·산지 최대 15㎝ 폭설…'교통안전 각별 주의' 채우면 가져가고, 비면 곳곳 난리…대설 앞 제설함 딜레마
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 매몰자 추가 수습…3명 사망·1명 실종 0 이틀째 이어지는 구조 작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 붕괴 사고 이틀째인 12일 광주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들이 서구 치평동 붕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5.12.12 iso64@yna.co.kr 이틀째 이어지는 구조 작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 붕괴 사고 이틀째인 12일 광주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들이 서구 치평동 붕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5.12.12 iso64@yna.co.kr (끝) PYH2025121203030005400_P4.jpg Y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로 매몰된 실종자 2명 가운데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현장에서 작업자 A(58)씨가 발견됐다.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고 소방 당국은 30여분 만에 A씨를 수습했다. A씨는 사고 직전 지하층에서 배관 작업을 하던 인부로 확인됐다. 이번 발견으로 이번 붕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자 3명으로 늘었다. 소방 당국은 전날 구조물 안정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수색 작업을 중단했다가 이날 0시부터 재개했다. 수색이 중단되는 동안 트러스 철골 구조물이 추가로 붕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와이어를 연결해 고정하는 등 구조물 안정화 작업이 이뤄졌다. 당초 안정화 작업은 전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계획보다 지연됐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1시 5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서 대표도서관 건립 공사장 일부가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4명이 매몰됐으며 이 가운데 3명은 숨졌고 나머지 1명의 위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폭탄 떨어진 듯 아수라장" 구조 재개 앞둔 광주도서관 붕괴 현장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매몰자 수색 18시간 만에 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