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장기화한 고물가, 고금리로 인해 내수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허리'격인 4050 세대의 인구 감소가 향후 민간소비의 제약 요인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16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년 NABO 경제전망 2024~2028'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민간소비는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도별로는 올해가 1.3%로 증가 폭이 가장 낮았고, 내년에는 1.9%로 올라 내후년인 2026년부터는 3년간 2.0% 증가율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이는 4%대를 웃돌기도 했던 코로나19 이전 시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최근 민간소비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내구재가 부진하면서 재화 소비가 감소했고, 서비스 소비 증가율도 저조한 모습이란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향후 민간소비의 상방 요인으로는 △물가상승률 완화 △명목소득 증가 △이자 상환 부담 감소 등을 꼽았다. 반면 △가계부채 증가 △가계 흑자율 감소 △국내경기 둔화 등은 하방 요인이었다. 특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는 가계의 실질구매력을 높이는 동시에 추가적인 가계부채 증가를 견인할 수 있는 변수라고 지목했다. 보고서는 "기준금리 인하는 부채를 보유한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감소시켜 민간소비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가계가 부채를 통한 실물 자산 매입을 확대할 경우 금리 인하로 인한 소비 촉진 효과는 예상보다 제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보고서에는 국내 인구구조 변화가 민간소비에 끼칠 영향도 담겼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와 가계동향조사를 함께 분석한 결과, 소비성향이 다른 연령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40대와 50대의 가구분포 감소가 전체 소비성향 감소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일반적으로 고령화는 평균 소비성향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졌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가구주 연령이 높아질수록 평균 소비성향이 큰 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교육비 등의 지출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명태균 씨가 자신이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 중 '오빠'는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주장,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라는 대통령실 해명을 정면 반박했다. 아울러 김 여사와 주고받은 대화가 2000건 가량 되며 자신을 사기꾼으로 치부한 여권 보란 듯 매일 터뜨리겠다고 했다. 명 씨는 15일 오후 CBS 등 각종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날 오전 공개한 카톡은 극히 일부이며 "그런 정도는 2000장쯤 되며 윤 대통령 것도 있다"고 했다. 이른바 판도라 상자를 연 이유에 대해 명 씨는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때문이다"며 자신을 구속시키겠다, 감옥에 넣겠다며 싸움을 걸어 온 탓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재원이 사과할 때까지 계속하겠다"며 폭로전을 이어갈 뜻을 분명히 했다. 명 씨는 카톡 대화 중 "대통령이 나보고 일 잘한다며 보내온 '체리 따봉'도 있다"며 "(대통령실에서) 사적 대화라고 하니 16일쯤 공적 대화도 올릴 수도 있다"고 용산을 겨냥했다. 한편 명 씨는 대통령실이 카톡 대화에 등장한 '철없이 떠드는 오빠'에 대해 "여사님 친오빠로 대통령 입당 전 나눈 사적 대화일 뿐"이라고 해명한 지점에 대해선 "대통령이다"며 "내가 허풍쟁이인지 아닌지(보라), 계속 까면 김건희 오빠가 또 나온다"고 의미심장한 발언도 했다. 명태균 "홍준표 거짓말 그만…여론조사 의뢰자, 洪캠프 핵심이자 洪아들 지인" 명태균 '철없는 오빠' 파장…여 "선거 때마다 김여사" 울상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회는 16일 기획재정위원회를 포함한 5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에 나선다. 이날 국감에서는 글로벌 기업 법인세 납부 문제를 비롯해 건강보험 재정 적자 등에 대한 질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재위는 국회에서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 인천지방국세청을 대상으로 국정감사에 나선다.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에서 매출을 올리고도 꼼수로 법인세를 지나치게 적게 납부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이에 대한 지적이 이어질 예정이다. 외교통일위원회는 미주반·구주반·아주반으로 나뉘어 각각 주멕시코대사관, 주스페인대사관, 주우즈베키스탄대사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정부 대전청사에서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한국치산협회, 산림조합중앙회를 두고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보건복지위원회는 국회에서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감사한다. 복지위에서는 건보 재정 적자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국회에서 한국부동산원, 주택도시보증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국토정보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재)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새만금개발공사, 공간정보품질관리원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연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노태우 일가 비자금 알고도 덮었나"…오늘 국세청 등 국정감사 기재위 등 5개 상임위 국감…운영위, 증인채택 협상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고려아연(010130) 경영권 분쟁의 1라운드가 끝났지만 사상 초유의 경영권을 둘러싼 대항 공개매수 사태에 투자자들의 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2만 4000원(3.03%) 오른 81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려아연은 장 중 한때 83만 1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고려아연의 지분 1.85%를 쥐고 있는 영풍정밀(036560)은 전일 대비 2700원(8.78%) 내린 2만 8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고려아연, 누구도 앞서지 않은 결과에 추가 장내매수 기대감…장중 최고가 찍기도 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싸고 대항 공개매수가 이뤄진 두 종목의 주가가 엇갈린 건 MBK파트너스·영풍 측 공개매수 결과 때문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 측은 지난 14일 마무리된 고려아연 공개매수에서 5.34%를 확보했다. MBK 측이 오는 17일 청약 지분을 모두 매입하면 총 지분은 38.47%에 달하게 된다. MBK 측이 이번 공개매수로 최윤범 회장 및 우호지분(33.9%)를 일단 앞서게 되지만, 향후 경영권 분쟁에서 우위를 잡았다고 확언할 수는 없다. 최 회장 측의 자사주 매입 이후, 의결권 기준 지분 구조는 △MBK·영풍 연합 45.2% △최윤범 회장 및 우호지분 39.6% △국민연금 9.16% △베인 캐피탈 2.9%로 계산된다. 최 회장 측과 베인 케피탈의 지분을 더하면 42.5%로 국민연금을 제외한 양측의 지분 차이는 겨우 2.7% 수준이다. 이처럼 명확한 우위가 결정되지 않은 양측이 장내매수에 나설 거라는 전망에 고려아연의 주가는 전일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MBK 측이 법원에 신청한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 금지 가처분 신청이 아직 결론나지 않았다는 점은 여전히 법적 리스크로 여겨지고 있다. 첫 심문기일은 오는 18일 열리며, 최종 판단은 오는 23일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마감일 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영풍정밀, 고 남 주면 없던 의결권 생기는 '자사주 매직'…고려아연 히든 2.4% 고려아연·영풍 금감원 전방위 조사…위법 정황 감지한듯
美, 北 남북연결도로 폭파에 "충돌 위험 키우는 행동 멈춰야"(종합) 국무부 "한국과 긴밀 조율하며 모니터링중…北, 외교로 복귀하길" 北군인 우크라戰에 파견 보도에 "우려…사실이면 북러관계 중대증진 의미" 0 북한,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폭파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한국 군 CCTV에 잡힌 경의선(왼쪽),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 장면. 2024.10.15 [합참 제공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한국 군 CCTV에 잡힌 경의선(왼쪽),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 장면. 2024.10.15 [합참 제공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kane@yna.co.kr AKR20241016005352071_01_i_P4.jpg Y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북한의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 폭파에 대해 "우리는 긴장을 완화할 것과, 무력 충돌 위험을 키우는 어떤 행동도 중단할 것을 계속 북한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동맹인 한국과 긴밀히 조율하며 북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밀러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북한이 대화와 외교로 복귀할 것을 독려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최근 평양 상공을 남측 무인기가 침범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이날 경의선 및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의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 밀러 대변인은 무인기와 관련한 북한 측 주장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우리는 그들(북한)이 긴장을 높이는 조처들을 계속 취하는 것을 보아왔다"며 "우리는 그들이 긴장을 완화하고, 무력 충돌 위험을 키우는 어떤 행동도 중단하는, 상반된 경로를 택할 것을 계속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이 러시 중국 정부, 북러 밀착에 김정은 무모한 군사 행동 우려 北도로 폭파·무인기 논란 속 한미일 외교차관 16일 서울서 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