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난영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후속 성격의 2차 종합 특검을 '새해 1호 법안'으로 못박았다. 연초에도 숨 고르기 없이 '내란 청산' 기조를 이어간다는 기조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새해 첫 1호 법안은 2차 종합 추가 특검이 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달 초부터 3대 특검 진상 규명 미비를 이유로 2차 종합 특검을 추진해 왔다. 정 대표는 "내란 청산에 대한 기조와 긴장감을 한시도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내란 청산과 동전의 양면인 3대 개혁(검찰·언론·사법) 과제 또한 한 시도 늦출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 2일 내년도 예산안 통과 이후 근 한 달을 내내 '내란 청산' 기조로 달려왔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과 허위조작정보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위헌 시비에도 막판 수정까지 거쳐 처리했다. 여기에 오는 28일 김건희 특검을 마지막으로 종료되는 3대 특검 후속의 2차 종합 특검까지 예고하자 야당에서는 민주당이 6월 지방선거 전략 차원에서 '내란 청산' 프레임을 연장하려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민주당은 오는 1월8일까지 예정된 12월 임시국회 내에 2차 종합 특검을 처리한다는 목표다. 야당 반대가 강하지만 통일교 특검 수용이라는 명분을 마련한 만큼 이를 지렛대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법 왜곡죄 신설, 재판소원제 도입, 대법관 증원 등 사법 개혁 관련 법안도 지속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모두 야당이 '악법'이라고 규정하는 현안으로, 추진 과정에서 여야 간 대치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연말에 이어 다가올 연초에도 민주당이 '내란 청산' 기조를 고수할 가능성이 커지자 여야의 극한 대치가 새해에도 이어질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 대표는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협의·대화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12·3 비상계엄 내란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진정으로 공식적으로 당대표가 사과한 적이 있나"라고 했다. 현 상황에서는 내란 청산 기조를 굽히 특검 손 떠나는 김건희 부실 수사 의혹…남은 수사 경찰? 공수처? '尹·김건희 구속기소' 돛 내리는 3대특검…못 푼 숙제들도 산적

  •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진 쿠팡의 주가가 뉴욕증시에서 현지시간 26일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쿠팡 모회사인 쿠팡아이엔씨는 전 거래일보다 6.45% 오른 24.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쿠팡이 자체 조사결과를 발표한 이후 첫 거래가 이뤄진 이날 증시가 급등한 것이다. 뉴욕증시는 전날 성탄절 휴일로 휴장했다. 쿠팡은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포렌식 증거를 활용해 고객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쿠팡은 고객 정보를 접근 및 탈취하는 데 사용된 모든 장치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모두 회수·확보했으며 외부 전송은 없었던 것으로 자체 조사됐다고 밝혔다. 유출자는 또 사태에 대한 언론보도를 접한 후 저장했던 정보를 모두 삭제했으며 고객 정보 중 제3자에게 전송된 데이터는 일절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쿠팡 측은 말했다. 다만 쿠팡의 이 같은 발표에 대해 정부는 "쿠팡이 주장하는 내용은 민관합동조사단에 의해 확인되지 않았다"며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나쁜 전례 될라…'韓 무시 쿠팡' 참고하는 해외 기업들 쿠팡 "제3자 정보유출 없다" 단독발표에 정부 항의…30~31일 연석청문회 향배는

  • [서울=뉴시스] 조성하 신유림 기자 = 경찰이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해 주말에도 관계자 2명을 불러 조사하며 수사를 이어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27일 전 통일교 한국회장 이모씨와 통일교 관계자 등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다. 이 전 회장은 이날 오전 8시50분께 서대문구 경찰청에 출석, 약 6시간 조사를 받은 뒤 오후 3시13분께 귀가했다. 그는 '2018년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치인들을 본 적 있냐' 등 취재진 질의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다. 오후 2시께부터 조사를 받은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수사에서 처음 소환된 인물로, 전 천주평화연합(UPF) 회장 송모씨 밑에서 활동했다. 그는 약 3시간 만인 오후 5시17분께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경찰은 전날에도 통일교 관계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가운데 1명은 통일교 산하 세계피스로드재단에서 실무를 담당했던 인물이며, 다른 1명은 송 전 회장 밑에서 활동한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해 핵심 인물들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소시효가 이번 수사의 관건으로, 공소시효 만료가 나흘 앞으로 다가오며 수사에 남은 시간은 촉박한 상황이다. 경찰은 전날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체포해 약 9시간 동안 조사했으며, 송 전 회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이 송 전 회장을 지난 24일에 이어 다시 불러 조사한 것은 윤 전 본부장의 신병을 확보한 직후, 정치권 접촉 경위와 자금 흐름에 대한 핵심 진술을 교차 확인하려는 수순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전 의원 측 법률대리인인 이용구 변호사도 전담팀을 방문해 압수물 포렌식 참관 절차에 참여했다. 전 의원의 휴대전화 포렌식은 이미 마무리된 상태로, 경찰은 지역 사무실 등에서 확보한 PC 7대에 대한 포렌식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 조국혁신당 "통일교 특검, 신천지든 전광훈이든 다 포함해야" '통일교 특검' 신경전…與 "신천지도 수사" 野 "물타기 뜬금포"(종합)

  • 젤렌스키 미국행…"레드라인 있지만 타협점 찾을 수 있어" 美도착 전 캐나다 들러 카니 총리 회담…유럽 지도자들과도 전화 0 트럼프, 젤렌스키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AKR20251227041300081_01_i_P4.jpg Y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방문길에서 "우크라이나에 레드라인이 있지만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떠나며 비행기 안에서 메신저 앱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 일정을 공개하며 최근 도출된 20개 항목의 종전안과 안전 보장 문제, 전후 재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20개 항목 평화안의 90%가 준비됐다"며 트럼프 대통령과는 특히 "민감한 사안인 돈바스와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할양과 자포리자 원전 운영안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말한 레드라인도 이 두 사안에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미국의 안전보장안도 확답받길 기대하고 있다. 그는 다만 "미국의 안전 보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공할 의사가 있는 것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에 도착하기 전 캐나다에 들러 마크 카니 총리와 만난다. 이 자리에서 유럽 지도자들과 전화 회담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전 유럽과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다시 한번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0 러시아 공습에 불타는 우크라 건물 [젤렌스키 대통령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젤렌스키 대통령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AKR20251227041300081_02_i_P4.jpg N 젤렌스키 트럼프 "내 승인 없인 젤렌스키 아무 것도 못 한다" 러시아, 젤렌스키-트럼프 종전 협상 앞두고 키이우 대규모 공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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