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유재석, 가을타는 중년여인으로 변신 ‘대폭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1.03 21:23

수정 2012.11.03 21:23



유재석이 상황극에 완벽 몰입한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바람 잘 날 없는 시 아카데미 회원들의 가을여행 이야기 ‘언니의 유혹’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이드 노홍철과 함께 안면도로 떠나게 된 여섯 멤버들은 식사시간과 자유시간이 제대로 주어지지 않는 여행에 불만을 표하며 “이거 우리가 낸 돈으로 운영되는 거 맞냐”라고 투덜댔다.

심지어 정형돈은 계주 유재석을 지목하며 “혹시 홍군이랑 언니랑 짜고 돈 빼돌린 거 아니야?”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분노한 유재석은 “난생 처음 보는 사람이랑 짜긴 뭘 짜냐”라며 “대체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라고 극구 부인했다.


이에 하하는 유재석의 평소 난잡했던 언행을 꼬집으며 “가이드 노가 우리의 네 번째 형부네”라고 비아냥댔다.
괜스레 발끈하던 유재석은 ‘님은 또 갔습니다’라는 자작시를 공개하며 ‘늦은 밤 차가운 이불 속도 하아 너무 싫어’라고 자신의 진심어린 속내를 표했다.

‘세 번째 님은 갔지만 또 다른 새 님도 괜찮아요’라며 혼자 읊조린 유재석은 ‘페로몬을 향한 제니의 욕망은 절대 멈추지 않을 거예요’라고 욕정(?) 가득한 시구절을 써내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정준하는 육중한 몸무게로 운동기계를 부숴 진행되던 게임을 허사로 만들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oarhi@starnnews.com강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