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호텔/“호텔 休 패키지로 명절 피로 풀고 가실게요”](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13/09/16/201309161647059466_l.jpg)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면 남은 연휴계획은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해 짜보는 것은 어떨까. 덥고 습했던 날씨로 유난히 힘든 여름을 보내야 했던 기족들에게 이번 연휴는 한 박자 쉬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급호텔도 짧게는 5일 길게는 9일가량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서울을 떠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부터 도심 속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패키지까지 상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여기에 아름다운 가을 정취는 '덤'이다.
■"떠나요~ 제주로"
최장 9일 정도를 쉴 수 있는 이번 추석 연휴,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제주는 어떨까. 제주지역 호텔들이 부모와 자녀 모두 즐거운 기억을 품고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패키지를 마련했다.
제주 중문관광로 롯데호텔제주는 부모와 아이 모두 동심에 빠질 수 있는 '헬로키티 패키지'를 운영한다.
제주 중문관광로 제주신라호텔은 오는 16일부터 '트램핑'을 즐길 수 있는 '문라이트 트램핑 패키지(2박 이상 예약 가능)'를 내놨다. 이 패키지는 트레킹을 즐긴 뒤 글램핑에서 바비큐 파티, 해변의 프라이빗 비치 하우스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나이트 무비, 야외 노천 스파 문라이트 스위밍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글램핑 런치나 글램핑 디너를 2인 기준 1회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2인 1실 기준 1박 48만~65만원(세금.봉사료 별도)이다.
제주 중문관광로 하얏트리젠시제주는 18일부터 22일까지 가족과 함께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는 한가위 가족패키지를 만들었다. 일반 객실 1박과 하얏트 키즈팩, 테라스카페의 조식, 테디베어 박물관 입장권이 제공된다. 가격은 32만원부터(세금·봉사료 별도)다. 여기에 풀카바나 프로그램도 오는 22일까지 판매한다. 풀카바나는 바다 전망을 즐기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개별 공간이다. 제주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브런치 패키지, 풀카바나에서 받는 스파 트리트먼트가 포함된 힐링 패키지, 스쿠버 다이빙을 배울 수 있는 스쿠버 클래스가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오전과 오후 타임으로 나눠 진행된다. 가격은 9만원부터다.
■도심 속 '힐링 타임'
서울 소월로 그랜드하얏트서울은 오는 22일까지 그랜드룸 1박과 함께 남산골 한옥마을행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추석패키지를 선보인다. 호텔은 야생화공원과 남산타워로 이어지는 산책 코스 및 트레킹 코스가 있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가을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8만원부터(세금·봉사료 별도)이며 10만원을 추가하면 조식 및 클럽 라운지 혜택이 포함된 그랜드 클럽룸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콘래드 Jr. 패키지'를 마련했다. 이 패키지는 6~10세 어린이가 호텔 내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다. 추석 패키지 이용 고객들의 경우 1인 기준 6만원(세금 별도)으로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서울 소공로 서울웨스틴조선호텔은 17~22일 '슬로 시티'를 콘셉트로 한 추석 패키지를 선보인다. 슬로 시티 디럭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등 세 가지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19만원부터 36만원까지(이상 세금·봉사료 별도)다. 모든 패키지 이용 고객은 서울웨스틴조선호텔 2층에 마련되는 '달팽이 도서관' 입장권 2장과 음료가 제공된다. 인문학도서·수필 등 약 400권의 책이 들어설 달팽이 도서관은 하루 2시간씩 2회에 나눠 운영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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