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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진이형, 당신은 대체..30년 전 코로나19 예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07 11:15

수정 2020.03.07 11:15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파이낸셜뉴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개발한 한메타자교사 '베네치아' 타자 게임에서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를 묘사하고 있어 화제다.

7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는 '베네치아' 게임 스토리를 놓고 현재 상황과 놀랍도록 비슷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서기 2020년 이탈리아 북부에 바이러스 군단이 나타난다는 내용은 현재 이탈리아 북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지적이다.

한메타자교사는 김 대표가 1989년 설립한 한메소프트가 개발했다. 이후 지난 2013년 국내 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는 '한메타자교사' 게임을 활용한 현장이벤트도 진행된 바 있다.


김 대표가 코로나19를 예측해 1989년에 이같은 게임을 내놓았을 가능성은 없지만 우연하게도 정확하게 상황을 짚어낸 것에 대해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덩달아 코로나19와 관련해 김 대표의 선제적인 대처도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엔씨소프트는 전사 유급 특별 휴무를 업계 최초로 단행했다. 이번 주가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방지에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6일까지 유급휴가를 진행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했다.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는 2주간 전사 재택근무제(순환 2부제)를 시행한다. 다중 접촉 환경을 최소화하기 위해 순환 근무를 통해 근무 밀도를 완화하겠다는 것.

코로나19 방역과 피해 극복을 위해 성금 2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PC방 소상공인 사업주를 위한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오는 31일까지 전국 엔씨패밀리존에서 가맹 PC방 사업주가 이용하는 통합 화폐 'G코인' 사용량을 100% 무료 제공한다. PC방 사업주의 G코인은 소진되지 않지만, 이용자의 PC방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용자의 PC방 접속 시간만큼 해당 PC방 사업주가 사전에 충전한 G코인이 소진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택진이형, 당신은 대체..30년 전 코로나19 예언?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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