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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조국 위해 '버닝썬 사건' 은폐…'텔레그램 n번방' 초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5 14:45

수정 2020.04.05 14:52

미래통합당 로고 /사진=뉴시스
미래통합당 로고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김웅 미래통합당 후보가 지난 2018년 '버닝썬 사건'이 제대로 수사됐다면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미리 막을 수 있었던 인재(人災)”라고 주장했다.

그는 “버닝썬 사건은 조국 전 민정수석의 부하인 윤규근 총경을 비호하기 위해 철저하게 은폐됐다”며 “2018년 12월 당시 버닝썬 사건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n번방 사건이나 성폭력 동영상 거래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당은 ‘n번방 사건 TF 대책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 이 위원회에 김 후보를 비롯한 ‘버닝썬 사태’ 제보자 김상교씨와 조성은 중앙선대위 부위원장 등이 참여키로 했다.


정원석 통합당 중앙선대위 상근대변인은 “우리 사회의 공분을 일으킨 ‘n번방’ 사건을 비롯한 각종 성범죄 사건과 전면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대변인은 “황교안 대표의 ‘무관용 원칙’과 관련해 자당 인사가 유사한 성범죄 사례와 연루될 경우, 출당 등의 초강력 조치 등을 통해 정계에서 완전히 퇴출시킬 것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통합당 ‘n번방 사건 TF 대책위원회’는 당 내 ‘반인륜범죄-성착취범죄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인간존엄을 해치는 반인륜 범죄를 규정해 촉법소년 처벌완화 등 소년법 적용 배제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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