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이 림 베어링운용 亞 주식 대표

글로벌자산운용사인 베어링운용이 아시아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관심가질 종목으로는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맞춘 수혜주 등을 꼽았다.
수하이 림 베어링자산운용 아시아 주식 대표(사진)는 9일 내놓은 리포트에서 "1·4분기 변동성이 심했던 아시아 주식은 2·4분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성장 속도 및 리스크 요인 등에 있어 지역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전반적으로는 견조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기민감 가치주 향후 시장은 펀더멘털 실적에 기반한 종목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망 테마로 △테크 유비쿼티(디지털화 및 사물 연결성) △라이프스타일 및 사회적 가치 진화(지속 가능성·MZ세대의 소비 트렌드·웰빙 등) △탈세계화(공급망 다변화 및 분화·리쇼어링) 관련 기업을 꼽았다.
림 대표는 "이들 기업들은 구조적 성장 트렌드에 놓여있다"며 "특히 최근 일부 기업은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인다.
베어링자산운용은 세계 경기회복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림 대표는 "올해 하반기 아시아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상당 부분 회복될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경기회복세를 지속될 것이고 2023년에는 경기 정상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현재까지는 한국, 대만, 중국 등과 같은 테크 산업 발달 국가 중심으로 회복세가 뚜렷한 상황"이라며 "남아시아 경제의 대외수지도 이전에 비해 견실해지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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