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54)이 한국방송코미디협회로부터 후원금 100만원을 받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철민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방송코미디협회에서 병원 치료비에 보태라고 조금 전 100만원을 보내주셨다. 벌써 세 번째”라고 밝혔다. 이어 “엄영수 회장님 그리고 코미디언 선후배님 진심으로 고맙다”면서 “끝까지 암과 싸워 이겨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국방송코미디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엄영수는 앞서 후배 김철민을 위해 몇 차례 후원금을 전달했다.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철민은 2019년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그는 같은 해 11월 치료를 목적으로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건강이 호전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나 결국 부작용으로 복용을 중단하고 항암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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